법 만드는 아이들

법 만드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동화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경키즈 / 2022년 4월

우리나라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나라의 대표인 대통령일까요? 아니면 국회의원일까요?

우리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입니다.

법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헌법에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적혀 있어요. 이렇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한답니다.

그렇다면 학교생활을 하는 교실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교실의 주인은 바로 학생들이에요.

교실의 주인으로서 우리 반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이 책에서는 활명수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활기차고 명랑한 수다쟁이들의 줄인말이에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활명수반 아이들은 스스로 법을 만들고, 그 법에 따라 교실 살림을 해 나가는 이야기랍니다.

무지개초등학교 6학년 1반에 다른 학교에 계시다가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께서 오셨어요.

선생님께서는 칠판에 무언가를 적으셨는데, 그건 바로 직업이였어요.

아이들한테 칠판에 적힌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일을 하면 한 달에 한 번씩 월급을 받게 된다고 하셨어요.

6학년 1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미소 라는 화폐를 받게 되고, 매달 직업에 따른 월급을 받아 교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데요.

그리고 직업 중에는 대통령도 있는데, 바로 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사람이 대통령이래요.

6학년 1반은 나라도 아닌데 왠 대통령? 선생님께서는 우리 반도 하나의 나라라고 하시면서 우리 반에서 지켜야 하는 법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우리 나라 살림은 대통령이 꾸려갈 거라는 말씀도 하셨지요.

아이들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부총리, 국무총리를 뽑았어요. 아이들은 회의를 통해 법을 새로 만들기도 하고 없애기도 하면서 활명수 나라만의 법을 만들어 간답니다.

법하면 어렵지만 아이들 눈높이 맞게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이야기로 법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