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공부다 - 허당선생의 공부 뒤집기
이한 지음 / 민들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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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공부다>를 읽고...

- 공부 vs 책읽기 vs 시험준비, 무엇이 공부일까?


어렸을 때, 교과서나 학습지 이외의 책을 보고 있을때, 어른들에게서 ‘책 보지 말고 공부하라’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공부, 책읽기, 시험준비 이런것들은 어떻게 다를까? 대학을 가기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공부인가?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입시위주 공부는 진정한 공부가 아니라고 하는, ‘이것이 공부다’라는 책이 나왔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은 ‘허당’이라며, 이제부터는 진정한 공부를 하겠다는 ‘허당’선생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는 ‘촛불이’에게 답을 하는 방식으로 책은 구성됐다.


지금 보통의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니라 단지 퀴즈를 푸는 법을 배우는 것이하며, 공부는 스스로가 세상의 문제(4대강, 학생인권 등)에 맞닥쳤을 때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한다.


허당선생은 스스로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 자기가 생각한 공부법을 얘기한다. 반복, 정리하기, 자기생각을 글로 쓰기, 아주 당연한 것들이지만 구체적인 사례와 구체적인 노트정리법 등을 책에서 보여준다.


허당선생은 매 장마다 이런책들을 읽으면 참고가 된다는 책을 소개한다.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서술을 하겠다고 했지만 상대성이론부터 현대수학의 문제에 관한 책까지 공부를 하는 것에 참고가 된다고 추천을 한다.


사실, 기본 학교 교육은 진정한 공부를 위한 지식쌓기에 필요한 부분이긴 할텐데, 우리는 지식쌓기 외우기만 강조하고, 스스로 생각하기, 스스로 판단하기, 판단의 근거 찾기 등의 교육은 거의 없다.

이 책을 읽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략의 감은 잡힌다. 스스로 민주시민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판단하고, 진리를 찾아가는 것이지 않을까. 그런데 이 세상을 책은 많고, 새롭게 바뀌는 것은 많고, 진리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왜 놀고 먹는 것이 더 즐거울까? 나는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참고로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의 공부법을 설명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를 원하는 중고등학생들은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고, 지금의 주입식 교육에서 버릴것과 취할것을 고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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