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이 간다 18 : 네덜란드 - 세계 문화 여행 ㅣ 용선생이 간다 18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그림, 유신영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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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네덜란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역시 풍차와 튤립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용선생이 간다 18: 네덜란드》를 읽어보니 네덜란드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더라고요.

이번에 용선생과 역사반 친구들이 떠난 곳은 바로 네덜란드!

《용선생이 간다》는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여행하는 것처럼 역사와 지리,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리즈인데요. 이번 네덜란드 편도 역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아이와 함께 네덜란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요.

특히 네덜란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풍차 이야기부터 만나볼 수 있어요.

네덜란드는 국토의 4분의 1 이상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라고 하는데요. 생각해 보면 정말 신기하죠. 바다보다 낮은 땅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책에서는 그 궁금증을 따라가면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바다와 싸우며 땅을 지켜온 이야기를 들려줘요.

용선생과 친구들은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도 둘러보고, 약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킨데르데이크의 풍차도 찾아갑니다.

풍차라고 하면 그냥 ‘네덜란드의 유명한 풍경’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 보니 물을 퍼내고 낮은 땅을 관리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더라고요. 네덜란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네덜란드의 역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죠.

17세기 네덜란드가 세계 무역을 주도했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를 통해 당시 네덜란드가 얼마나 활발하게 세계 곳곳과 교류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냥 ‘풍차와 튤립의 나라’라고만 알고 있던 네덜란드에 이런 역사까지 있었다니, 알고 보면 정말 흥미로운 나라죠.

그렇다고 책에 공부할 내용만 가득한 건 아니에요.

네덜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절인 청어 이야기도 만나고, 알록달록한 튤립이 가득한 쾨켄호프에도 가봅니다. 이렇게 음식과 볼거리까지 함께 만나니 정말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와 이야기, 사진과 삽화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글만 빽빽하게 이어지는 책이었다면 아이가 조금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는데, 《용선생이 간다》는 볼거리도 많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해줘요.

여행 중간중간에는 ‘용선생의 스페셜 가이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지식을 알아볼 수도 있고요.

‘미션 해결! 지금 여행지에서는?’에서는 숨은그림찾기, 미로, 추리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문제를 풀고 찾아보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으니 아이 입장에서는 공부보다는 놀이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10일간의 여행을 모두 마치고 나면 ‘퀴즈로 정리하는 네덜란드’도 만날 수 있어요. 지리와 역사, 문화, 경제까지 책에서 배운 내용을 퀴즈로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복습하기에도 좋답니다.

부록으로 들어 있는 ‘내가 만든 네덜란드 지도’도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설명을 읽고 알맞은 스티커를 찾아 지도에 붙여보면서 네덜란드의 주요 장소를 직접 찾아볼 수 있거든요.

이런 활동이 하나씩 더해지니까 아이가 책을 읽고 ‘끝!’ 하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가지고 한 번 더 놀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용선생이 간다》가 좋은 이유는 아이에게 무조건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네덜란드는 이런 나라야’라고 딱딱하게 설명하는 대신 용선생과 친구들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하나씩 보고, 듣고, 발견하게 해주거든요.

그래서 세계사나 지리를 아직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네덜란드를 잠깐 여행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짧게 둘러보고 왔던 네덜란드의 모습을 책을 통해 다시 만나니 그때는 미처 몰랐던 이야기까지 새롭게 알게 되어 더 재미있었어요.

풍차와 튤립으로만 알고 있던 네덜란드의 역사와 지리, 경제와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여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용선생이 간다 18: 네덜란드》.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물론이고, 세계사나 지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고 싶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책 한 권으로 네덜란드 여행도 하고, 역사와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으니 초등 세계사·지리책을 찾고 있다면 《용선생이 간다》 시리즈를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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