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박뽕남 할머니의 수상한 외출》은 환경 보호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따뜻하게 풀어낸 창작동화입니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딱딱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오해, 그리고 웃음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박뽕남 할머니를 보며 정말 치매에 걸리신 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우유를 오이라고 말하거나, 물건을 자꾸 밖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했는데, 마지막에 모든 행동에 따뜻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안도하며 "할머니 정말 멋있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이 책이 특히 좋았던 점은 환경 보호를 거창한 실천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안 쓰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고, 재활용을 생활화하며, 전기와 수도를 아껴 쓰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 있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도 하나쯤은 실천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길 만큼 환경 보호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무엇보다 우진이가 할머니를 걱정하고, 오해했다가 진실을 알고 미안해하는 과정은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뿐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배려까지 함께 담겨 있어 읽고 난 뒤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환경 교육을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은 가정이나 조부모와 손자의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해 주는 동화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 가족만의 작은 환경 실천을 하나씩 만들어 보면 더욱 의미 있는 독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