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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5 : 단단한 마음 ㅣ 책 읽는 샤미 63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6년 5월
평점 :
#도서제공
《마이 가디언 5 : 단단한 마음》은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성장동화입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답게 등장인물들의 성장이 하나로 이어지며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어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동안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며 미움을 받았던 다미입니다. 처음에는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인물이었는데, 다미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고 나니 그동안의 행동 뒤에 숨겨져 있던 외로움과 부담이 이해되면서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늘 완벽해야 한다는 엄마의 기대 속에서 자신의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살아온 다미. 좋아하는 것조차 스스로 선택하지 못했던 아이가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너는 모서리를 갈지 않아도 찬란하다."라는 말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오래 남는 위로가 되어 주는 문장이었어요.
도서관 글쓰기 교실에서 "정답 말고 네 마음을 써 보렴."이라는 말을 듣고도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다미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어려워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책을 읽은 뒤 "다미가 불쌍했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전에는 가장 싫어했던 인물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장 응원하게 되었다며 다미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이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았습니다.
《마이 가디언》 시리즈는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서로를 지켜주는 존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시리즈 전체가 하나의 큰 성장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은하와 다미가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자존감을 키우고 싶은 아이,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아이, 부모의 기대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나답게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입니다.
우리 아이도 평점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강력 추천한 책이었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따뜻한 성장동화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