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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3 - 포기하지 않는 마음 ㅣ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3
박보영.지은지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6년 4월
평점 :
#도서제공
요즘 아이들 좀비 이야기 정말 좋아하죠. 그런데 단순히 자극적이고 무서운 이야기라면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읽어본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3 : 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더 반갑게 느껴졌어요. 재미는 물론이고 아이의 마음까지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라서요.
이 책은 좀비 학교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탈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시리즈의 마무리답게 긴장감도 높고, 그동안 쌓아온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몰입감이 정말 뛰어나더라고요. 특히 이번 권에서는 삼총사가 더 큰 위기 속에서 서로를 믿고 끝까지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축구 미션 장면은 우리 아이도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보더라고요. 상대는 강팀이고 규칙도 제대로 없는 상황이라 처음엔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각자의 강점을 살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참 멋지게 그려졌어요. 단순한 승부를 넘어서 ‘함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어요.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지수가 좀비 비둘기를 도와주는 장면이에요. 위험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외면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 따뜻한 선택이 결국 중요한 순간에 도움으로 돌아오는 흐름이 참 좋았어요. 아이에게 ‘착한 선택은 의미가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기 딱 좋은 부분이었어요.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과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었어요. 특히 예전에는 쉽게 포기하던 지수가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해내려는 모습은 성장의 순간이 그대로 느껴져서 더 뭉클했어요. 우리 아이도 그 장면에서 정말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이 책은 단순한 좀비 이야기라기보다 포기하지 않는 용기, 친구와 함께하는 힘, 그리고 따뜻한 선택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성장 이야기였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시리즈 더 없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재미와 감동이 잘 어우러져 있답니다.
쉽게 포기하는 아이, 친구 관계가 고민인 아이, 팀워크를 배워야 하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용기와 힘이 되어줄 거예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한 번 더 도전해 볼 수 있는 마음, 그 소중한 메시지를 아이와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