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8 : 일렁일렁 거울과 그림자 ㅣ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8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과학 동화는 정말 다양하게 나오지만, 막상 우리 아이가 스스로 꺼내 읽고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시리즈는 달랐어요. 처음 읽을 때도 깔깔 웃고,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게 되는, 우리 아이 최애 책이 바로 《빨간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시리즈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신간 소식을 듣자마자 저보다 먼저 “엄마 그거 나왔어?” 하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이번에 나온 《빨간내복의 코딱지히어로 8: 일렁일렁 거울과 그림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밤마다 나타난다는 ‘그림자 유령’ 소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당기고,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요. 놀이터에 나타난 이상한 그림자, 심지어 사라져버린 떡볶이집 사장님의 그림자 이야기까지 더해지니 아이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하며 궁금해할 수밖에 없죠.

주인공 나유식은 친구들에게 ‘너무식’이라고 놀림받는 평범한 아이지만, 사실은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코딱지 히어로예요. 별똥별을 콧구멍에 넣은 뒤 초능력이 생긴다는 설정부터 아이들 웃음 버튼을 제대로 자극하죠. 우리 아이도 이 설정을 정말 좋아해서 읽는 내내 웃으면서 보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과학을 억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빛의 직진, 거울의 반사, 좌우 반전, 그림자의 길이 변화 같은 개념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아 그래서 이런 거였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는 흐름이라, 아이가 전혀 부담 없이 과학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중간중간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과학 퀴즈까지 들어 있어서 책 읽는 재미가 더 커요. 단순히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또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서 집중도가 훨씬 높았어요. 우리 아이도 책을 다 읽고 나서 활동 페이지를 다시 펼쳐보며 한참을 놀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을 통해 과학이 ‘공부’가 아니라 ‘호기심’에서 시작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나유식이 궁금해하고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니까요.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 재미있는 학습 요소가 있는 책을 찾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웃음과 모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까지 익힐 수 있어서, 읽고 나면 “한 권 더!” 하게 되는 매력이 있거든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 동화를 찾고 있다면, 코딱지 히어로의 이번 이야기도 꼭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