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가로수길점 오픈
9월초에 가로수점을 방문했다. 2011년인가 종로2가에 처음 알라딘 중고서점이 문을 연 이후로 6년만에 서울에는 13호점, 전국적으로 38개의 중고서점이 문을 열였다. 처음에는 거의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을 주로 구입을 했지만 점점 거의 모든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이후로 더욱 중고서점을 즐겨 찾고있다. 책을 좋아하고, 독서와 산책이 현재로써는 유일한 즐거움과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주고 있는 요즘에는 한정된 용돈으로 어느정도 품질이 보증되는 중고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나름 독서가에게는 즐거운 일이다. 출판사와 작가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이번 가로수점을 방문함으로써 서울에 있는 13개의 중고 매장을 모두 방문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기도 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중고책이라도 매장에 비치된 책을 함부로 다루는 일부 독자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린다는 점이다. 새책이던 헌책이던 모든 책을 소중히 다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