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코드 - 대학가는 길을 찾아주는 공부의 내비게이션
조남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스터디코드 홈페이지에서 맨 처음 조남호씨의 인생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 아, 이 사람은 공부의 정도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공부법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강의를 먼저 보고 난 후였기 때문에, 나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이 책을 사 버렸다.

맨 처음 "학원, 문제집 아무리 많이 해봤자 5~10등이다" 라는 문구는 아주 선동적이다.

사실 안을 보면 여태껏 알았지만 몰랐던... 것들(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니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 지 고민했던 부분)을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일부 사람들의 성공한 이야기를 영웅담 수준으로 미화시켜서 상업성을 높이고, 정작 알아야 할 부분은 사실 알고보면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들인 이런 잡다한 내용들이 있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공부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되어 있고,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필자는 이 책을 2번 읽었으며, 볼 때 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을 마스터 하려면 5번 이상은 읽어서 거의 외우다시피 해야 할 것이다.(물론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 또한 다른 책들처럼 상업적인 부분이 있는데, 구체적인 공부 방법(스터디 코드)을 제시하면서 은근히 자신들이 노력하여 만들었다는 이른바 스터디 플래너를 권하는 부분이다. 물론 스터디 플래너의 내용을 보아 다른 플래너와는 달리 아주 과학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래도 공부에 대한 본질을 다루고 쓸데없는 것보다 정말 성적 향상에 필요한 내용만을 다루어야 하는 공부법 책에서 광고성 글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물론 다른 책들보다는 덜 상업적이다.)

결론은, 공부 방법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공부 방법에 대하여 이 책만큼 자세히 제시한 책은 거의 없으며(적어도 나의 생각으로는) 이 책에 이끌리지 말고 주체적으로 내용을 수용하여 실천하면 지피지기 백전백승인 것처럼 명문대 진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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