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럽고 우아한 미술관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 표지의 디자인과 이렇게 느낌이 잘 맞는 소설은 오랜만이었다. 서사와 감정선 또한 흐르듯 매끄러워서 7권이라는 장편을 끊김없이 읽을 수 있었다. 미술계의 흥미로운 소재를 매력적인 공수와 함께 잘 엮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