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파지 1 [BL] 파지 1
조도차 / 비욘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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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에 비해 종족간 힘의 불균형으로 매우 아쉬웠던 작품. 물론 1권만 읽어보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만과 알마에 비해 누트에 과도한 힘의 비중이 실려있었다.
분명 설정상 누트와 알마는 먹이사슬의 극과 극이다. 이쯤 되면 누트에게 혈액을 빨리는 알마에게 뭔가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특히 수에게. 그러나 수에겐 웬만한 사람보다 약간 나은 사격실력정도 외에는 딱히 능력이랄 것이 없었다. 그런데 누트는 총을 쏴도 아야, 하고 끝이니 거진 불사신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이 능력은 거의 무용지물이다.

그렇다고 수가 똑똑하냐.. 이 또한 아닌 듯 싶다.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돌입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생각나는대로 도망치고 붙잡히고를 반복한다.

여기에 공은 거의 자신의 모든 부분을 위장한 상태인데다 수는 진실에 발도 디디지 못한 상태. 데릭이 그정도 얘기와 행동을 보여줬으면 그들의 정체가 뭔지 고민정도는 해볼 듯 한데.. 수를 생각 좀 하는 소유물 취급하는 공도 그렇고(물론 겉은 미소로 위장한 상태지만) 1권 내내 반복되는 서사 진행을 지켜보다가 여기서 하차,,

결론적으로 좀 더 원만하고 흥미로운 진행을 위해서는 종족간 밸런스 패치가 필요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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