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를 위한 높이 조절 독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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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 제품을 만들었는데 높이조절 손잡이가 없네요.황당하네요. 검수가 안된건지 뭔지. 높이조절이 안되면 구매할 이유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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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2021-09-10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것도빠진채배송되었어요ㅠㅠ

realfoxau 2021-09-1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토요일이라 고객센터 통화도 안되고 답답합니다

알라딘고객센터 2021-10-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고객상담으로 연락주셔서 안내드린것으로 조회되는데요. 만족스러운 상태로 보내드릴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후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부분은 나의계정>1:1고객상담으로 연락주시면 신속하게 안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십시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
 

모두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다수자와 소스자의 자유는 같지 않다.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이 『자유론,
에서 지적하듯, 다수자는 소수자의 의견을 거침없이 공격할 수 있다. 반면 소수자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표현을 순화하고,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극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된다. 다수자는 소수자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서 잘말하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사실상 침묵을 강요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정의는 누구를 비난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누가 혹은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세 상은 아직 충분히 정의롭지 않고, 부정의를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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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지 않아서,이해할 수 없어서, 다 이해되지 않아서, 그래서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엔 있다. 효율로만 평가하려고 하는 이 세상에 비효율로 남아 있어서고마운 것들, 우리를 간신히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사실 그런 비효율들이다.
너무 쉽게, 너무 자주, 너무 무심히, 모든 것에 효율을 들이대는 이 세상에서 누군가는 단 한 번의 심벌즈를 위해 한 시가 너게 준비하고 있고, 누군가는 단 한순간의 아름다움을위해 무대를 움직이고 있고, 또 누군가는 0의 존재가능성을밝히느라, 우주 탄생의 가설을 세우느라, 한 문장으로 우리를 구원하느라 밤을 새우고 있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 어딘가가 편안해진다.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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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 누가 보기엔 정말 하찮은일이라도 그 일에 기어이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들, 허름한 일도 반짝반짝 윤기가 돌도록 만들어놓는 사람들, 텔레비전속에서 ‘달인‘이라는 이름으로 종종 마주치는, 자부심으로 빛나는 표정의 사람들, 그런 표정으로 자기 일에 몰두하는일상 속 많은 사람들, 물론 쉽지 않다는 걸 안다. 나에게도너무 먼 경지다. 하지만 그 경지의 사람을 만나게 되면 가까이해야 한다. 그 에너지가 나에게까지 전파되니까. 그래서결론이 뭐냐고? 또 그 육전과 그 김치를 먹으러 가겠다는 이야기다. 조만간. 얼른, 어쩌면 오늘 당장. 아, 생각만으로도벌써 침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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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적당히 무리 안에 섞여 있는 것도 가능했으니, 튀지 말라는 엄마의 소망도 이루어진 셈이다. 대부분은 그저 잠자코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화내야 할 때 침묵하면 참을성이 많은 거고, 웃어야 할 때 침묵하면 진중한 거고, 울어야 할 때침묵하면 강한 거다. 침묵은 과연 금이었다. 대신 ‘고마워."
와 ‘미안해.‘는 습관처럼 입에 달고 있어야 했다. 그 두 가지 말은 곤란한 많은 상황들을 넘겨 주는 마법의 단어였다. 여기까진 쉬웠다. 상대방이 내게 천 원을 내면 거스름돈을 이삼백 원 내주는 것과 비슷했다.
어려운 건 내가 먼저 천 원을 내는 거였다. 그러니까, 뭔가를 원한다거나 하고 싶다거나 어떤 것을 좋다고 표현하는 일들, 그런 게 힘든 이유는, 여분의 에너지가 필요하기때문이다. 내가 먼저 돈을 내야 하는데 나는 사고 싶은 것도없고, 얼마를 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잔잔한 호수에 억지로 파도를 치게 만드는 것처럼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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