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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수염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7
심보영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9월
평점 : 
책표지를 처음봤을 때 일본작가 그림책인 줄 알았다.
일본작가 특유의
귀여움과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대거 등장하는 <대단한 수염>에는 어리버리한 순진
고양이
'태평이'와 '꾀돌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간략
줄거리] 태평이가 어느날 생선을 굽다가 한쪽 수염을 태워버리고
말았다. (생선이 맛있어보이는-태평이의 생선을 먹고 싶어하던) 꾀돌이는 태평이에게 수염가게에 가자고 태평이에게 제안한다. "수염가게라구?????"
어리둥절한 태평이에게 꾀돌이는 수염가게에서 파는 여러가지 신기한 수염들에대해 (그럴듯하게) 이야기해준다. 그러다 끝에 마침 생각나듯 꾀돌이가
말한다. "나에게 투명수염이 하나 있는데 네 생선이랑 맞바꿔줄 수 있어XP" 결국 순진 태평이는 그의 생선과 꾀돌이의 (가짜) 투명수염과
맞바꾸게 된다.
상상의
재미있는 여러 수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밥은 많은 편이 아니라 5-7세면 충분히 쉽게 즐길만한 분량이다.
이 책 역시 아이의 한글 연습용으로도 활용했는데, 양이
많지 않아 읽기연습용으로도 좋다:).
야옹이 맨션 옥탑방 마당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생선을 굽고 있는 자는
우리의 첫 주인공 '태평이'!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걸~?"
야옹이 맨션으로 뛰어오는 자는
바로 우리의 두번째 주인공 '태평이'!
생선을 굽고 있던 태평이.
졸다가 한쪽 수염을 모두 태워버리고 만다-_ㅋ
반면, 태평이 표정 주목.
'저 생선... 맛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좀 내가 먹는 방법 없을까나~?'
한쪽 수염이 없어져버린 태평이에게
수염가게를 가자고 제안하는 꾀돌이.
"수염가게라구????"
처음 들어보는 가게 이름에 어리둥절해진 태평이.
그런 그에게 꾀돌이의 멋진 수염가게 경험 이야기 시작.
"얼마나 멋진 수염들이 많다구.
예를 들어, 그래 먹지마몽실몽실솜사탕 수염!"
그렇다, 수염이 솜사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수염은 달면 하늘을 날 수 있지만,
먹으면 떨어진다는 것.
그러니까 이름도 '먹지마'몽실몽실솜사탕 수염.
"그 다음은 털뽀송방울방울물방울수염!"
이 수염은 달면 헤엄칠 수 있다.
이 또 얼마나 멋진 수염인가ㅋ_ㅋ.
결국 태평이는 꾀돌이에게
'알쏭달쏭없지만있어투명수염'을
맛있는 생선과 교환하게 된다ㅋ_ㅋ
그렇다ㅋ_ㅋ
수염이름처럼 이 수염.
'투명'하다.
'보이지 않는다'.
ㅋ
ㅋ
ㅋ
ㅋ
알쏭달쏭없지만있어 투명수염을 척척 붙여버리는 태평이.
ㅋㅋㅋㅋㅋ....
.
.
.
한마디로 꾀돌이의 꾀에 홀라당 넘어가버린 태평이가 되겠습니당.
태평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생쥐.
허나, 고양이이기에 생쥐를 가까이서 볼래야 볼 수 없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따.
투명수염도 붙였겠다,
자기를 무서워하는 생쥐들을
이젠 마음껏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거슨 다 내 멋진 투명수염 덕!
마음 푹 놓고 생쥐월드를 구경중인 태평이.
생쥐 바라보는 태평이의 눈은 초롱초롱 빛난다*_*
어느새 여기저기 모여있는 고양이들과
저 멀리서 생선 한 접시를 들고 뛰어오는 태평이가 보인다.
("투명 수염 하나 더 살래!"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ㅋ_ㅋ)
커다란 솜사탕을 들고 있는 꾀돌이,
지금 고양이 친구들에게
멋진 수염가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중이시다.
고양이 나라는 꾀돌이의 꼬임에 정신못차리는 중ㅋ_ㅋ
여기저기 먹지마솜사탕수염을 착용한 고양이들이 보인다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