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오브 플라워즈
여자친구의 연인이라는 장해경을 만나게 된 정우진. 그 두 사람이 부딪히고 함께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 필드 오브 플라워즈.
요즘 귀여운 연하의 갓기 다정공이 등장하는 작품만 읽다보니 장해경 캐릭터 덕분에 부들부들 분노하면서 읽었습니다. 우진이의 마음과 상처가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유우지 작가님은 필드 오브 플라워즈 외에도 여러 작품들을 읽어봤는데 스토리라인이나 인물들의 설정 면에서 소위 말하는 구작스러운 감성이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훌륭한 필력 덕분에 열심히 읽게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 날 유성의 고백을 거절 아닌 거절로 밀어내게 된 태경. 이 두 사람이 직장에서 재회한 후 일어나는 이야기가 그려진 '오피스'입니다. 제목이 정말 직관적이네요.
작가님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구매하게 되었는데 한번에 술술 쉽게 잘 읽혔습니다. 오메가버스 설정에서 오메가가 차별받지 않는 세계가 좀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페일 던(Pale dawn) (외전) - Episode
정현이와 승원이가 함께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즐거웠던 외전 Episode 입니다.
서로 함께 하면서 마음을 터놓고 기대는, 편해져가는 정현이 모습을 보니 이전의 서러움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 드네요. 차장 기한씨의 오해와 승원이의 질투로 짧지만 알찬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