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백발도 사랑하게 되었네 - 평온한 노년 준비를 위한 입문서 I Love Ageing 1
호사카 다카시 엮음, 오용균.박계주 옮김 / 리안메모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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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만남.
반백 ‘노년의 사춘기‘를 시작하며... 늙는 법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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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IO의 달콤한 유혹 YS안기부, 반역의 역사
김태우 지음 / 지식중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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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국가정보원법』을 찾아보았다.
직무 어디에도 민간인 사찰, 선거개입, 정치관여에 대한 업무는 없으며 오히려 정치관여의 금지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며 소속원은 직권을 남용하여 법률에 의한 절차를 의하지 않고는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치란 사람의 힘이나 권력, 폭력이 아닌 법률의 규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권력의 힘을 오용하여 헌법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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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1 세미콜론 코믹스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희정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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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만화 원작을 보고 촬영지를 다녀오고 원작의 일본영화를 보았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군위 미성리, 화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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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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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유일한 생산자는 자연이다.
그에 반해 사람들의 생산이란 고작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을 땅속에서 파내거나 소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인간이야말로 자연을 완벽하게 소비하는 존재이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사회에서 채식은 자연을 존중하는 것이지만, 동물성 지방을 소비하는 행위는 자연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행위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채식의 부작용과 특히 렉틴 성분이 든 음식은 가급적 먹지 말것을 주장하는 이론이 등장했다. 곡물, 콩, 채소, 감자에 들어 있는 렉틴은 본래 동물, 곤충, 세균에 대항하기 위한 성분인데 이것을 사람이 먹게 됨으로써 몸속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여 소화장애, 두통, 관절 통증, 크론병, 당뇨병,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동물성 지방도 곡류, 채소도 믿고 먹을 수가 없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채식의 배신』에서 콩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위험물질로 묘사된다. 차라리 건강을 위해 동물성 지방을 권장한다. 언젠가 방송에서 옥수수와 곡류를 먹인 소와 풀을 먹인 소의 지방을 비교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같은 종자의 소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이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소는 인간이 먹지 못하는 풀을 먹고 고기나 우유로서 단백질을 인간에게 공급하는 것이 임무인데, 자본은 그 소들에게 옥수수를 먹이고 마블링을 위해 지방이 들어있는 콩, 심지어는 동료의 내장, 사체를 먹인다. 여기서 자연의 균형이 파괴되고 인간이 병들게 된다. 결론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인위적으로 조작되거나 경제적으로 대체, 교환된 먹거리는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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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도종환 엮음 / 나무생각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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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수돗가에서 등물을 하거나 빨간색 세숫대야에 앉아 목욕을 하고 겨울이면 아버지를 따라 무슨 관공서에 딸린 목욕탕을 다녔다. 그 시절에 좋은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를 뿐더러 다른 곳도 그기와 별반 다르지는 않았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지만, 굳이 집근처 목욕탕을 두고 그곳을 다니는 이유는 요금이 싸다는 이유였을 것이다. 아버지를 따라 순순히 목욕탕을 간 것도 지금 생각하면 목욕이 좋아서가 아니라 묵은때를 벗겨내는 고통을 잘 참아내면 상으로 주어지는 하얀우유의 미끼가 틀림없이 작용했을 것이다. 가끔은 몸통은 없고 머리에 양념을 한 아나고 대가리를 먹는 호사를 누리는 날도 있긴 했었다. 추운 겨울 설날을 앞두고 가면 정원이 초과되어 줄을 서서 입장을 하는데 변변한 옷장도 없이 광주리에 옷을 담고 탕으로 들어가면 웬 사람들은 그리도 많았는지 발가벗은 사람들의 몸은 프라스틱 슬레이트를 통해 들어온 햇빛을 받아 온통 연두색으로 반짝이고 탕에서는 뜨거운 물을 더 넣어라는 걸걸한 호통 소리, 탕주위에는 뜨겁다는 아이의 가느린 목소리가 반대로 뒤섞이고 가끔은 외마디 비명의 등짝 후리는 소리가 들리곤 했었다.
지금이야 몸만 가면 되는 곳이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비누며 수건을 각자가 가져갔는데 아버지는 항상 여분의 수건을 가져갔고 탕에 들어가실 때도 마른 수건을 가지고 들어가 겨드랑이에 깊이 끼우시고 반신욕을 하듯 그곳이 물에 닿지 않게 하는 모습을 하셨다. 다른 어른들처럼 물속에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늘 왼쪽은 수건으로 가리는 아버지. 그후로도 계속 그런 모습을 봤지만 왜 그런지를 몰랐던 어느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는 왜 물에 안들어가세요. 수건은 왜 끼우세요?˝ 아버지께서는 팔을 들어 그곳을 보여주셨다. 살이 모잘라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이 패인 수술자국이 있었다. 늘 집에서 한 움큼의 약을 드시는 원인이 바로 그 상처와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지금의 내나이 보다도 젊었던 아버지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병마는 그후로도 이십 년을 넘게 우리가족과 아버지를 힘들게 했었다. 추운 겨울 당신께서 아들과 손잡고 다녔던 초라했던 그곳을 겨울이든 여름이든 손자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목욕을 너무도 좋아하고 당신의 주머니가 아닌 아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점심이라면 제일 맛나고 좋은 것으로 주문해 드시던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양심을 가지고 사셨던 아버지. 그 추억과 기억을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택수)에서 읽었다. 이제는 세월도 내 아들도 자라서 내 아버지와의 삶과 바꾼 자리에 내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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