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ㅣ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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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말은 두 가지 감정을 포함한다. 하나는 '외로움', 다른 하나는 '고독'이다. 언뜻 보기엔 두 가지 모두 똑같은 말 같지만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외로움'은 불안과 지루함에서 슬픔과 낙담으로 잇닿는 감정인 반면, '고독'은 즐기다를 시작으로 만족,황홀감으로 나아가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많은 이들이 '혼자'를 '외로움'의 동의어쯤으로 알고 산다. 심지어 몇몇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혼자'라는 말을 소심한 사람들의 도피처나 사회적이지 못한 성격의 사람들이 숨어사는 캄캄하고 우울한 시간감옥 쯤으로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에 한 획을 긋는 사람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지 않은 이는 없었다. 또한 진정 의미있는 것들은 왁자한 무리들 속에서가 아닌, 혼자 만의 내밀한 시간 속에 깃들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혼자 있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한번 더 바라보게 된다. 침묵의 무게에 아랑곳하지 않는 튼튼한 마음근육이 멋있고, 고구마 캐듯이 가능성을 캐고 있을 값진 사색 노동이 부럽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본의 메이지대학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가 쓴 것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 스스로가 10년의 혼자 있는 시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니 책의 내용이 사뭇 진지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삶에 비추어 요목조목 풀고 있는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와 잘 보낼 수 있는 방법 더 나아가  혼자 있는 시간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것들까지....혼자 만의 시간이 어색하고 낯설다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입문서로 제격이다. 

​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은 거의 관계,인맥,사회와 맞닿아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은 지극히 사적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쯤으로 여겨진 채, 사람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가 능력의 척도이자 삶의 이유인양 여겨진 지 오래다.  하지만 니체의 말마따나 '고독은 스스로를 더욱 강인하게 만들고, 다른 이들을 더욱 자애롭게 대하게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 든든하게 받쳐줘야 내가 서고 우리가 서는 것이다. 물론 바쁜 일상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힌 관계 망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끼며 자신을 들여다보자. 그 안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가능성의 씨앗을 발견할 수도 있고, 사그라든 꿈의 불씨를 다시금 태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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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so French! - 잇스타일에 흔들리지 않는 프렌치 시크 완벽 가이드 ㅣ You're so French!
이자벨 토마, 프레데리크 베세 지음, 노지양 옮김 / 이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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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옷이란 자기 정체성을 창조하는 수단이다.

옷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나만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루이비통 모노그래믈 뒤집어 쓴 사람들은

그들의 지갑이 얼마나 빵빵한지를 보여줄 뿐이다.

세상에 얽매이지 않는 초연한 태도의 사람들은 약간 벗어나고 흐트러진 룩을 보여준다.'   

​-쿠튀르 디자이너, 막심 시모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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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의 옷스타일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유행에 민감한 미국식 스타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브랜드만을 고수하는 영국식 스타일, 제 멋에 사는 프렌치 스타일. 다들 제 나름대로의 멋이 있긴 하지만 그 중 제일 닮고 싶은 스타일은 '프렌치 스타일'이다. 평범한 듯 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묘한 매력에는 무어라 정의내릴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 온 몸에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를 차고 최신 유행 옷을 차려입은, 소위 빡 세게 힘 준 스타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질리기 일쑤며 그들에게 되묻고 싶어진다. "그렇게 할 말이 많은가요?" 되려 무심하고 자연스러운 옷차림에 눈길이 간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옷차림에서 뿜어나오는 매력. 바로 그 지점에 '프렌치 스타일'이 있다. 하지만 프렌치 스타일을 내기란 쉽지 않다. 어떤 정형화된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개성 더하기 그 무언가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스러움과 무심함은 한 끗 차이여서 자칫하면, 꾸밀 줄 모르는 여자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일까. '프렌치 스타일'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나 마주칠 법한 옷 잘 입는 소수의 전유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무어라 설명할 수 없었던 '프렌치 시크'가 센스나 감각으로써가 아닌, 활자로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예컨대 목이 긴 사람은 반넥이 잘 어울린다든지의 뻔한 스타일 지침서가 아니다. 십 년 묵은 옷도 멋지게 스타일링 할 수 있게 하는, 몇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옷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게 하는 센스 있는 패션지침서다. 또한 책 구성이 잡지처럼 되어 있어 책이 아닌, 한 권의 잡지를 읽는 듯한 느낌도 새롭다.

 

​이것저것 많이 입고,들고,신고 나면 느끼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베이직한 스타일 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는거다. 잘 생각해보면 패션이란 게 그렇다. 수없이 많은 스타일이 돌고 돌아도 결국은 '베이직(기본)' 스타일이다. 어쩌면 프랑스 여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프렌치 룩’이란게 얼마나 많은 패션 센스를 요구하는지. 더 나아가 얼마나 세련되게 보이는지. ‘프랑스 여자들은 대문을 나서는 순간, 무대에 오른 것이다.’란 말이 있다. 그녀들은 옷을 단순히 장식적인 도구로써가 아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창조의 수단으로 삼아 또각또각 걸어간다. 어쩌면 우린 ‘프렌치 스타일’을 핑계로 그녀들의 당당함을 사랑하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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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 - 파워라이터 24인의 글쓰기 + 책쓰기
경향신문 문화부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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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책벌레였다. 당시 나는 쉼없이 책을 읽었다. 하루에도 수어번씩 도서관을 들락거렸고 심지어 밥을 먹을 때조차 옆에 책을 펼쳐놓을 정도였다. 밥 보다 책을 더 많이 읽었던 시간. 친구들은 그런 나를 '책벌레'라고 불렀다. '책벌레'로 몇 년간을 책에 파묻혀 살다보니 조금 더 진화해 펜을 들고 싶어졌다.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생각을 쓰고 싶어진것이다. 그리고 나는 '작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책벌레와 작가 사이는 아득해보인다. 하지만 모든 '쓰기'는 '읽다'로부터 비롯된다. 읽은 만큼 쓸 수 있고 쓰는 만큼 잘 쓸 수 있다. 어찌보면 책에 미쳐 살았던,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책벌레로 살았던 시간이 있었기에 '작가'를 꿈꿀 수 있는 것일테다.

 

이 책을 펼친건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책벌레가 아닌, 세상으로 사뿐히 날아오르는 '작가'라는 이름의 나비가 되고싶다는 꿈 때문이다. 이미 시중엔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수많은 책이 나와있지만 이 책이 눈길을 끈건 파워라이터 24명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책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잘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두사람의 책쓰기와 글쓰기만을 담고 있는 책으론 나와 맞는 스타일의 글쓰기와 책쓰기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양한 파워라이터들의 다양한 글 쓸 때의 요령과 하루 일과를 엿볼 수 있어 좋다. 저마다의 글쓰기 요령과 글에 대한 생각들을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나의 글쓰기 뼈대를 바로 세울 수 있다.  그 중 철학자 강신주씨의 말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니체의 위대함은 니체적인 글을 쓴 데 있고, 장자의 위대함은 장자적인 글을 쓴 데 있다.

 그걸 깨닫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넌 지금까지 강신주적인 글을 쓴 거냐, 강신주니까 쓸 수 있는 글을 쓴거냐."

 

얼마 전 그간 썼던 글들을 쭈욱 뽑아 읽어봤다. 백 편 남짓한 서평들이었는데 그 백 편의 서평 중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고, 칭찬을 받은 글은 그 누구의 글도 아닌, 나의 이야기를 쓴 글이었다. 멋진 문장이 있는것도, 그럴싸한 명언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가란 그런것이 아닐까.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것을 꽤나 괜찮은 문장 속에 담아 넣는 것' 쓰다보면 괜찮은 문장에 신경에만 촉을 세우곤 하는데, 이제부턴 진정한 나의 것을 담고자 내 안에 촉을 더 세워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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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 양양 에세이
양양 지음 / 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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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다'란 말은 참 어렵다. 내 속을 훤히 들여다보이는 말이랄까. 그래서 조심스러워진다. 쓸쓸하다고 하면 그간 내가 쌓았던 기쁨,행복,즐거움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그리곤 나는 푸석한 낙엽 신세가 된다. 남에게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은 헛된 욕심때문에 '쓸쓸하다'는 말은 도리어 '나 진짜 잘 살고 있어'쯤의 말도 안되는 허세로 돋아나기도 한다. 왁자한 술자리에서 하하호호 술잔을 부딪히기도 하고, 제일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이모티콘을 띄우기도 하며, 별다방 커피 사진으로 괜히 여유로운 척 해보기도 한다. 속은 텅텅 비고 씁쓸한데 겉은 달짝지근하게 부풀고 있다. 그러다 빵- 터질 때가 있다. 비로소 '쓸쓸하다'고 되뇌어본다. 모두들 쓸쓸함을 꼭꼭 숨기고 있는 탓인지 주변은 와글와글 바쁘게 굴러간다. 과거에 비해 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졌다지만 SNS에 '쓸쓸하다'는 말을 주고받을만한 튼실하고도 따뜻한 관계는 몇 없다. 없다기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즐거움 속에 먼지처럼 내려앉기 싫다는게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쓸쓸할수록 나와 닮은 빛깔의 비슷한 사람을 찾게 된다. 내가 이 책을 마주한것처럼.

 

 책에는 가수이자 작가인 양양의 나지막한 읊조림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는 쓸쓸함은 '홀로' '어두운 밤' '지새다'쯤으로 여겨지는 가슴 시린 무언가가 아니라  '함께' '소소한 일상' '나누다'와  맞닿은 무언가다. 그래서인지 쓸쓸하다는 말이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처럼 향긋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녀의 작은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좋아하는 노래는 뭔지, 여행을 어디로 떠났는 지 등 많은 것을 알게된다. 소소한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는 '쓸쓸한 사람'이 아닌 '너와 닮은 한 사람' 으로 앉아 있다.  요리에 서투르고, 불면의 밤에 뒤척였던 적이 있으며, 멋진 시에 잠시 넋을 잃었던 적이 있는 사람으로 말이다. 쓸쓸하다고 말하는 건 힘들어서가 아니라 상대와 진솔하게 마주앉고 싶어서인것같다. 그리고 이때 필요한건 "힘내. 내가 있잖아."의 한 마디 위로가 아니라 "오늘 하늘 봤어? 너무 예쁘더라"로 시작해 조곤조곤 말을 나누는 평범한 시간에 있다. 글은 어렴풋 번져오고 가슴은 이내 따뜻해진다.   

 

 

나는 이제 이것들을 동시에 놓아보려고 한다.

       일기장 속에 빼곡히 들어찬 글, 녹음기에 하나둘 앉아 있는 멜로디.

그 파아란 글과 빠알간 노래를 여기에 함께 놓아두면

저 하늘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푸르고도 붉은 시간을 지나고 있다. 하루가 한 색깔이었던 적 없다.

마음이 울다가 웃다가 하는 날에는 당신에게로 가 노래나 부르면 좋겠다.

그러면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어렴풋 번져오는 것 있을까?

그게 뭔지는 몰라도, 우리는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다.  

  -서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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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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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7시. 북적대는 백화점 식품매장을 어슬렁거린다.

고민 끝에 푸드 코트에서 먹고 가기로 한다.

혼자 백화점 지하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은 불쌍해보일까?

그렇게 보인다고해도 상관없다. 내게는, 그 사람이 있으니까.

사랑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혼자 있을 때도 자신감을 준다.

         약속이 없는 금요일 밤도 이제는 조금도 두렵지 않은것이다.         

-본문 中

 

 

사랑때문에 했던 일들을 헤아려 본다.  옷을 코디하느라 밤을 지새웠던 일, 초코렛을 만들기 위해 하루종일 부엌을 서성였던 일, 그의 카톡 답을 기다리느라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잔 일 등 많은 일들이 줄지어 떠오른다. 그 중 몇 개는 아직도 얼굴이 확확 달아오를 만큼 바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신기한 일이기도 하다. 사랑을 하면 가끔, 나도 모르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무언가를 ‘만드는데’ 조금의 흥미도 없던 내가 도시락을 싼다던가, 리본은 어린 애들이나 하는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핑크색 리본 머리띠를 사들고 다음날 데이트를 떠올리고 있다던가. 나같지 않은 내가 튀어나와 또 다른 내 행세를 하고 있지만 지극히 자연스럽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렇듯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핑크빛 로맨스 뒤편에 자리한, 당신은 모르는 나만의 이야기들을 떠올렸다. 흔히 사랑은 둘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랑이든 사랑의 뒤편엔 너는 모르고 나만 아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기 마련이다. 만나기 오분 전까지 얼마나 수없이 거울을 보고 화장을 고쳤는지, 바래다 준다는 너의 말에 얼마나 설렜는지..... 대개 ‘사랑’하면 그와 맞잡은 두 손, 그와의 따뜻한 포옹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능동형에는 온갖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남 몰래 흘렸던 눈물일 수도 있고, 폰을 쥐고 전전긍긍했던 불안 혹은 날아갈것만같은 황홀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둘이 만들어가는 흔해빠진 로맨스가 아니라 사랑을 함으로써 유발되는 소소한 감정들을 공감에 푹 삶아 담아냈다. 죽어있던 연애세포가 쫄깃쫄깃 살아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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