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 차라투스트라에 대한 살아있는 재해석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성현 옮김 / 심볼리쿠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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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모든 고생을 했다고 생각하는 나이에야 제대로 니체를 공감할 수 있다. 그렇게보면, 니체도 그렇고, 뱅모도 모두 천재다. 어떻게 두분 모두 젊은 나이에 이 책을 썼고, 번역을 했을까? 하지만, 오늘로 57세인 내가 볼 때, 니체가 '신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뱅모와 다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기를' 바라는 이에게 신은 '지독한 제한선'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이 '신을 운용하는 자들'이 썪어 빠진 자들이고, 이들의 신이 '차라리 죽어야', 내가 '쓸데없는 제한'에서 해방되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으로부터의 해방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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