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바웃타임》의 주인공 팀은 수시로 시간을 돌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런 아들에게 아버지는 한가지 조언을 해준다. 하루를 살아낸 다음, 한번 더 반복해서 살아보라고. 이때 중요한 건 뭔가를 고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냥 마치 읽었던 책을 다시 보듯 음미하면서 하루를 바라보는 것이다.이제껏 살아온 삶을 유지한 채, 새로운 결을 발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시간여행자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더라도 그 속엔 분명 또다른 잠재된 삶이 존재한다._ 책<유쾌한 고독> 중에서나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과 수많은 결과속에 나는 그걸 당연히 받아들이기도하고 거부하기도 한다.이 책을 읽으며 내가 해왔던 선택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돌아왔는지 자문해보았다. 후회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대부분 금방 잊혀져버려서 내 것이 아닌것처럼 흘러가 버린것 같다.이제는 그 선택이라는 시간속에서 나를 들여다 볼 수 있기를.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시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이 책은 여러 영화속 주인공과 인문학을 통해 현실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하고 발견해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