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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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울 아이가 유치가 흔들리기 시작하네요.

울 아이도 아랫니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요.


그동안 이빨 요정책을 자주 읽었지만.

왜 본인은 이빨이 빠지지 않느냐고 투덜대기도 했죠.


가족들이 유치가 늦게 빠지는것이 훨씬 좋다고 했더니.

"아이가 나는 축복 받았나봐.."

아직 이빨이 빠지지 않았어...그러더라구요 ㅋㅋ


이런 이야기를 한지가 일주일이 채 안됐나봐요.


어제는 집에와서

"엄마 엄마...나 이가 흔들려, 혀로 하니깐 느낌이나..."하더라구요.


드디어 울 아이도 유치가 빠지려나봐요.


아이가 유치가 빠진다는것은 

조금더 성숙해지고.

이젠 점점 어른이 된다는 말이랑 똑같잖아요.


이가 빠질려고 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딱 좋은책


"어느날 아침"


울 아이가 책 표지를 보더니..

"어..상받은 책이네..."


그래..칼데코 상받은 책이란다.


한해동안 여러 그림책중에 가장 좋은 책을 골라서 상을 주는데...

그상이 칼데코 상이란다.


"그럼 좋은 책이겠네..어서 읽고 싶다. ㅋㅋ"


조금 글밥이 많아서 울 아이는 제가 직접 읽어줬는데요..

글을 읽는 아이들도 옆에서 엄마가 읽어주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저도 읽어주면서, 아이의 동심을 읽고 마음이 포근해 지더라구요.


어느날 아침 

샐은 일어나서 양치를 하는데

흔들리는 유치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이가 흔들리니 아파서 침대에 누워야 하는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엄마가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이빨이 빠지면 빠진니를 베게밑에 놓고.

소원을 빈다는 것도 엄마가 알려주죠


아이는 신이나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아빠를 만나 조개를 캐러가는 길에

물수리와 오리, 물개에게도 이빨이 빠질꺼라고 자랑을 합니다..


아빠를 만나서도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죠...


진흙속에 조개를 캐다가 그만, 유치가 빠졌다는것을 알게되는데..

그 빠진이를 찾을수가 없었어요.

진흙이 묻은 손으로 입안을 뒤져봤지만..없었어요.

조개가 먹었을꺼라고 생각하고, 조개가 소원을 이룰꺼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이책은 어느날 아침부터 점심이 되기전까지 이야기입니다.

셀의 유치가 빠지면서 생기는 일을 이야기로 꾸몄는데요.

아이의 동심이 너무 순순해서 읽으면서 마음이 착해진답니다.


아이는 빠지 유치를 찾지도 못했지만, 기러기의 깃털을 가지고 소원을 빈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셀이랍니다.


유치가  빠지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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