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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종이 그림 속 아이들 - 아름다운 예술가 이중섭
강원희 지음, 박철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11월
평점 :
이중섭그림을 처음 본것이 울 아이 6살때
우연히 가게된곳이 바로 황소의 이중섭 전시회였답니다.
아이는 해드폰을 끼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엄마 이게 황소래.."했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그뒤로 한참이 지났는데.
이중섭의 '황소'를 보면..."엄마 엄마..이중섭...그 황소다..맞지?"하곤 했어요.
아이에게는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이야기하기에 복잡하기도 하고
어렵게 설명하게 되는데요.

이중섭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이해하기 쉽게
그림이야기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종이 살돈이 없어서 담뱃갑 은종이에 그림을 그렸다고 하죠.
일본에서 만나 사랑하는 마사코와 결혼해서
남쪽에서 온 덕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남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힘들었던 일제 시대
그리고 625 전쟁
가족과의 이별
가난, 정신병..
왜 천재 화가에게 이런 시련이 있어야만 하는지..
이중섭의 아이들 그림을 보면 너무 해맑고
기분까지 좋아 집니다.
울 아이도 샤워한다고하면
옷을 훌러덩 벗어던지
한바퀴 마루를 돌면서 춤을 추고 다니거든요.
아이의 그 순수한 모습이 정말 좋은데..
이중섭의 그림을 보면..
아이들의 순수함과 깨끗함까지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얼굴도 미남이라고 생각하고.
황소그림은 정말 힘이 느껴지고
아이들 그림은 정말 사랑스럽고 순수함 그 자체랍니다.

아이와 그림을 보면서 이중섭의 화가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었는데
아이와 책도 재밌게 읽고.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좀더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고 두고 또 보게 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