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잃어버린 아이 푸른숲 새싹 도서관 4
안네게르트 푹스후버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와 저녁에 책읽기.


이번에는 집을 잃어버린 아이를 읽었는데

그림과 색감이 너무 예뻐서 읽게 되었답니다.






글‧그림 : 안네게르트 푹스후버

1940년에 독일 막데부르크에서 태어났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해요.

 아욱스부르크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칠십만 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어요. 

푹스후버는 비록 1998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지금도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메시지로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사로잡고 있지요.

우리말로 소개된 책으로 쓰고 그린 책은 《이게 뭘까?》 《둘이 많다고》가 있어요. 

그리고 미하엘 엔데의 동화 《꿈을 먹는 요정》의 환상적인 삽화 역시 그의 작품이랍니다.



 





주인공 카를린은 하늘에서 검붉은 불주기가 마구 쏟아져

허겁지겁 들판으로 뚜어나가게 됩니다.

순식간에 마을은 잿더미로 변했고, 이젠 카를린은 갈곳이 없게 되었답니다.


카르린은 여러곳을 다니게 되요

석상들이 모여 사는 마을, 새들이 지저귀는 마을,

잘사는 사람들의 마을, 가난한 사람들의 마을……




카를린을 그 어느곳에서 받아주지 않아요.

석상들이 사는 마을에서는 돌을 먹으라고 건내주는데

카를린은 돌을 먹고 싶지 않았어요



송장까마귀 마을에 도착해서

죽은 쥐를 먹으라고했지만

그것도 먹고 싶지 않았고,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쳤답니다.





여러곳을 다녔지만, 카를린을 받아주는곳은 없었답니다.

그러다가,도시를 벗어나 들판에서

커다란 나무를 발견하게 되요


커다란 나무에 온갖 잡동사니를 그러모아 지은 집이였는데

아저씨가 빵을 나눠 먹었답니다.


사람들은 그 아저씨를 바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카를린은 '다른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바보라고 부르냐면서.

앞으로 카를린 자신도 바보가 된다고해요.


 



아이와 읽으면서...

이 책은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쩜 어른들의 잘못된 점을 꼬집어서 책을 만들었는지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서로 편가르고, 학연, 지연 따지고....


어른들의 잘못된점을...먼저 깨우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와 읽으면서 그림과 색감이 너무 예쁘고

책안에 깊은 뜻이 있어서 읽고나서 더욱 감동이였던 집을 읽어버린 아이였답니다.


우리 아이도 편견없는 세상에서 편견없이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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