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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평점 :
최근 아이책, 육아서적만 읽다가....『오베라는 남자』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인생의 고비를 겪고 난 뒤 자기 자신을 재발견해가는 한 여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길래...읽음..
브릿마리...여기있다.

40년 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고, 과탄산소다로 집안 구석 구석을 청소하고,
결혼한뒤로는 뭘 고쳐본적이 없는 그녀,
남편이 퇴근할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인것 같은 그녀
남편은 '여자들은 이케아 가구도 조립을 할줄 모르잖아'라고 했다.
브릿마리...그녀에게 남은 꿈이라고는 바람 부는 발코니와 어쩌다 한번씩 브릿마리의 수고르 알아주는 남편분!!
남편에게 내연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상 ..그녀는 하얀차를 몰고 운전이라는걸 해서 난생 처음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이케아 가구를 직접 조립할 작정이다...

결혼해서..매일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나만의 시간을 갖아봐야지...하다가도..어느새 청소하거나, 설거지를 하고있는 나를 발견...
소설이긴 하지만..."지금도 늦지 않아서...너의 꿈을 찾아.."라고 말해주는듯..

커피한잔시켜놓고..브릿마리와 함께 마셨다..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아무라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