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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녁에는 아빠와 책 1권은 꼭 읽기..
처음에는 무조건 엄마만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길래.
신랑에게 책 1권을 아빠 목소리로 읽어주라고했더니.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려서, 저녁에는 1권을 꼭 아빠가 읽어주는데요
이번책은 정말 아빠가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랍니다.
제목부터 너무 재밌는 불만있어요!!!!!
ㅎㅎㅎㅎ

그림도 너무 귀엽고
불만이 가득한 표정도 너무 귀엽죠 ㅎㅎㅎ
항상 어른들은 제멋대로 하고, 어른들은 참 약았죠 ㅎㅎㅎ
(아마....제멋대로인 엄마, 아빠를 보고...울 아이도..이렇게 생각했을것 같기도 해요 )
엄마, 아빠가 재밌게 읽어주면서
살짝 반성도 할수있는 책이랍니다..
정말 재밌어요. 꼭 읽어주세요 ㅋㅋ

울 아이는 재밌는 책은..저녁에 읽고..
다음날 아침에 읽고, 그날 저녁에 또 읽어달라고해요 ㅎㅎㅎ
그렇게 재밌나봐요..봐도 봐도 또 읽어달라고 하니..
이책..정말 재밌나봐요 ㅎㅎㅎ
주인공 아이는 어른들의 제멋대로인 행동에 불만이 많습니다.
어른들은 늦게 자면서 왜 아이들에게만 일찍 자라고 하는지, 목욕 시간은 왜 어른들 마음대로 정하는지,
동생이 잘못했는데 왜 나만 혼내는지 등등 아빠에게 쉴 새 없이 불만들을 늘어놓습니다.
그때마다 아빠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능청스럽게 늘어놓지요. 그런데 그 이유가 참 재미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말하는 요상한 변명들을 들으면서‘정말일까……?’ 의심하다가도 어느새 믿어 버리고 말아요.

주말에 거의 방바닦에 누워있는..아빠의 모습...급 공감이요 ㅎㅎㅎ
시종일관 불만을 이야기하던 당돌한 아이가 그럴 때면 영락없이 사랑스럽고 순수한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지요.
아빠와 딸이 주고받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이 아닌 나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책도 혼자보다는 둘이, 특히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불만에 공감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아빠의 능청스런 대답에...
읽는 저는 어의가 없지만
울 아이는 정말인가???싶을정도로 몰입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봉제인형이 되어버린 아빠 ㅎㅎㅎㅎ

동생대신 혼나주는 착한 누나는
왕장님한테 아주 인기가 좋다기에...ㅎㅎㅎㅎㅎㅎㅎㅎ
완전 기발하죠 ㅎㅎㅎ
육아하는 엄마로서.
내용이 완전 공감되면서
기발한 대답에 정말 한박 웃음 웃었답니다.
마지막장면도 정말 재밌으니
꼭 놓치지 마시고 읽어보세요
아이가 왜 화가 났는지.
어른들은 제멋대로인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 하면 좋을것 같아요
울 아이는 오늘도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또 읽어달라고 할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