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숍 보이즈
다케요시 유스케 지음, 최윤영 옮김 / 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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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 보이즈

다케요시 유스케 지음



가미조 지역에 위치한 유어셀프 펫숍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다룬 내용으로
읽고 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에요.

사실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기르는 것은 더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펫숍에서 일하면서 동물과 사람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는

 가쿠토와 고타, 가시와기 씨 등 펫숍의 인물들을 보니....
이들의 직장인 유어셀프의 펫숍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







" 이곳은 펫숍.
언제나 떠들썩한 우리의 직장이다. "


<펫숍 보이즈>는 펫숍의 아르바이트생 가쿠토와 고타,
그리고 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펫숍의 점장 가시와기 씨.
이들을 중심으로 펫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하는 내용이에요.

유리매우커(앵무새과 조류) 유리가 펫숍 단골 일곱 살 유리에게

 '유리, 주거'라는 말을 해 상처를 주고,
펫숍을 정말 싫어하는 회계 직원과의 갈등,
비 오는 날 여우가 변신하여 나타난 미모의 여성에 대한 미스터리 등
펫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이
흐뭇함과 따뜻함,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네요.








"단지 세상을 살다 보면 지나가는 비처럼
갑작스럽게 악의가 덮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럴 땐 그 누구도 비옷이나 우산을 갖고 있지 않아서,
악의가 사라지고 나서도 흠뻑 젖은 몸은 녹초가 되어
까딱 잘못하면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그게 꽤 오래가기도 한다." (p 303)

누군가 힘들어할 때, 녹초가 되었을 때
누군가의 비옷이나 우산이 되어주는 것!
그게 반려동물 일수도 있다는 내용.....
<펫숍 보이즈>를 덮고 나서도 자꾸 더 문구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네요.


 

 



 



'코지 미스터리 형식'으로 쓰인 <펫숍 보이즈>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명쾌한 두뇌, 현란한 말솜씨 등
뛰어난 능력을 가진 소유자들이 아닌
아주 평범한 등장인물들이
 힘을 모아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유머와 감동을 선사하는 책이에요.

마음이 울적하고 외로울 때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힘들 때
한 번 읽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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