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장편소설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 담긴 책들의 결론은
자신이 삶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역시 나에게 주어진 삶을
남의 탓만 하면서 허송세월로 보낼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본인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는 뻔한 내용이지만
이를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전개 방식이 조금 신선한 자아 발견 인생 소설이랍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식물인간이 된 남자.
8개월 동안 심장이 멈춘 상태도 누워만 있었지만 정신만을 말짱해요.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고 볼 수 있다는 것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할 수는 없어요.
자신의 '깊은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그나마 위안을 삼으면서
인생에 대해, 삶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여러 심오한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지를
독자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