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에게>에는
배다른 동생 연두와 보라의 이야기뿐 아니라
부자 동네에 살면서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는 유겸이의 비밀 같은 이야기,
프랑스로 입양을 간 후 엄마를 찾아온 마농 이야기,
밤이면 다리 밑에 텐트를 치고 새벽이면 사라지는 텐트남 이야기,
시각 장애인의 사진 전시회를 통해 만난 이규 이야기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서 연두와 유겸이가 성장해 과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특히 시각 장애인 '이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몇 주전에 본 영화 '두 개의 빛 - 릴루미노' 가 생각났어요.
시력을 잃어가는 두 남녀가 사진 동호회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는 영화로,
처음에는 '보이지도 않는데 사진을 찍는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었죠.
<내일은 내일에게> 연두 역시
시각 장애인이 사진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의아해하면서 거기서 만난 이규에게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배우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