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산책 중>은 프리랜서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자토와 3교대 근무를 하는 코기의
아주 사소한 일상들을 기록한 것이에요.
신혼부부들이 서로 알콩달콩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소금 볶는다, 깨소금 냄새가 난다'라고 하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정말 그 표현이 딱 들어맞는 책이랍니다.
너무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이라서 무심코 흘려보냈던 작은 일들에서
코기에 대한 사랑과 감동, 설렘을 느끼는 자토.
작가라서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 걸까요?
어쩌면 우리들도 한때는 자토와 코기와 같은 신혼의 달콤함을 느꼈을 때가 있었을 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서로에게 무뎌지고,
매일매일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작은 것에 설렘을 느낄 수 없게 되고,
그런 것들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게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