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부부의 불량한 여행 : 인도편 - 불량한 부부의 150일 인도 방랑
이수지 지음, 더스틴 버넷 그림 / 위즈플래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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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부부의 불량한 여행 '인도편' 

 이수지 / 위즈플래닛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소, 힌두교, 델리, 카레, 갠지스강, 많은 인구....
(미안하지만) 더러움, 지저분함(?)

나에게 인도란....
굳이 없는 시간 내고, 비싼 돈 들여가면서까지
가고 싶은 나라는 아니다.
그래서 <불량한 부부의 불량한 여행 '인도편'>을
아주 정독해서 읽었어요. ^^
내가 직접 갈 일이 없는 나라이니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통해 간접 경험이라도 풍부하게 하리라는 마음에...




 

 



<불량한 부부의 불량한 여행 '인도편'>에서는
콜카타에서 우다이푸르를 거쳐, 델리까지...
중간에 히말라야를 여행한 두 달을 빼고,
총 150여 일 동안의 인도 여행기를 실감 나고 적나라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에요.

여행자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사람들이 많고,
만나는 아이들마다 기브 미 스쿨 팬, 기브 미 머니를 외치고,
길거리에 소, 돼지, 염소들과 그 분비물, 자동차, 릭샤, 사람들이 뒤엉켜 지내는 인도의 모습에..
"왜 갔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러 힌두 사원, 고성, 성곽, 타지마할, 궁궐 등의 유적지와 자연 경관을 보니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특히, 골드 시티 자이살메르에 가서 낙타 타고 사막 횡단하는 것과
제항기르 마할과 라즈 마할이라는 곳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살짝 생기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답니다.





 

    


"에로틱한 조각상들은 석양이 지는 하늘 아래에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부끄러운 건 벌건 대낮에 사랑을 나누는 우리가 아닌,
사랑을 부끄러워하는 너희라고 말하는 것처럼." (p82)

"뭐 어때.
다들 나름의 해답을 찾고 있는 것뿐이다.
결국에 남는 건 가식, 허세, 의심, 두려움뿐 일어지라도.
나처럼 갈팡질팡 망설이다 아무것도 찾지 못할지라도.
..... 그래도 찾는다. 답이 없어도 답을 찾아 헤맨다.
망설인다. 실망한다. 그리고 다시 찾는다.
그게 인간다움이다." (p222)

 

     


갈팡질팡 망설이기는요?
'내 멋대로 살자, 책임만 지면 되니까...'라는
가장 멋진 해답을 가지고 실천하며,
생활하고 있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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