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가 돌아온다 파랑새 사과문고 89
이규희 글, 백대승 그림 / 파랑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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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사과문고 89

왕세자가 돌아온다



 

이규희 역사동화 / 박대승 그림



 

정묘호란, 병자호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왕세자의 당당함을 지켰던 소현 세자.

 

청나라에서 볼모 생활을 하다 본인이 만들어 나갈

조선의 앞날을 생각하며 고국으로 돌아오지만...

3개월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세자 소현!




 


소현 세자의 죽음에는 많은 의문이 남아 있지만

이규희 장편동화 <왕세자가 돌아온다>에서는

소현 세자가 실제로 청나라 생활 중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또 그가 어떤 성격을 지닌 인물이었는지,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소개한 역사 동화랍니다.




 

 

 

이복형제인 영창 대군을 죽이고

인목 대비를 외딴궁에 가둔 포악한 임금

광해군을 내쫓고 왕위에 오른 인조.

그와 동시에 왕세자가 된 '왕'


얼마 후 정묘년, 청나라가 쳐들어오자

임금과 신하들은 싸우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인조와 왕실 가족은 강화도로,

왕세자는 전주로 피난을 가버리네요.


전주에서 겁에 질린 백성을 다독이고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과 

군량미를 모아 힘을 키우던 소현세자는

'조선과 후금이 형제의 맹약을 맺고 전쟁을 끝내기로 했다'라는

전갈을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청나라가 조선의 동향을 살피며 군사 훈련에 힘쓴다는 장계를 받고도

신하들은 척화파와 주화파로 나뉘어 싸우기만 하네요.

그런 상황이 너무 답답한 소현세자는 젊은이들을 모아

 '바람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군사훈련을 시작해요.




 

 


병자년, 십만의 넘는 청나라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온 청나라.

오랑캐라고 얕보던 청나라의 침입에 허둥지둥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간

 인조와 소현세자 그리고 신하들은 얼마 안 되는 군사들과

적은 분량의 식량으로 버티며 구원병이 오길 기다리지만....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신식 무기 홍이포에를 쏘며 남한산성을 에워싼 청나라.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인조는 삼전도에도 청나라의 황제를 향해

'삼배구도두례'를 직접 하면서 굴욕적으로 항복했답니다.



 


그리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척화신과

포로로 잡힌 조선 백성들은 심양으로 끌려갔어요.


소현세자는 청나라에서 볼모 생활을 하면서도

농사를 지어 식솔들을 돌보았고

조선의 특산품으로 무역 활동을 했으며

청나라에 잡혀간 조선 포로들을 구하여 고국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답니다.




 


 8년이라는 볼모 생활을 끝내고 조선으로 돌아오는 소현 세자.

청나라에서 직접 보고 배운 새로운 문명으로

새로운 조선을 만들 꿈을 꾸었을지 모릅니다.


만약, 소현세자가 의문의 병으로 세상을 떠나지 않고

인조 다음으로 왕위에 올랐다면.... 조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새로운 세상에 먼저 눈뜬 왕으로 인해...

조금은 달라진 조선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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