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하늘 천천히 읽는 책 19
신채호 지음, 이주영 옮김 / 현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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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책 19

꿈 하늘



단재 신채호 동화 / 이주영 풀어씀




 


▶▷ 단재 신채호 ◁◀


 망국 시대에 모든 것을 바쳐 일제와 싸운 처절한 혁명가.

비밀 결사인 신민회 조직,

19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광복회 조직에 참여, 부회장으로 활동

1913년 만주,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을 위한 준비.

1917년 민족 대단결 선언, 대한민국 독립 선언과 임시 정부 수립을 계획.


일제 타도를 위해 언론, 문학, 사학, 대종교, 아나키즘, 의열단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싸움.

민족 사학의 이름으로 찬란한 우리의 고대사를 연구하고 복원.


 

절대 고개를 숙이는 법이 없었던 신채호.

심지어 세수를 할 때조차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하여

세수할 때마다 옷이 흥건히 젖어다고 하죠?


그런 신채호 선생이 100년 전 1916년에 쓴 소설 <꿈 하늘> 

이 소설을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작가 이주영이 풀어썼답니다. ^^



 

 


 

 

 

신채호의 소설 <꿈 하늘>은 '놈'이 '도령군'에 들어갈려는 찰나

중간에 뚝 끝이 나는데요... 이는 다 써서 끝난 게 아니라

소설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네요.


뒷이야기가 참 궁금한데....

 중간에 뚝! 끊어지니 아쉽긴 하더라고요. ㅠ.ㅠ


 


 

 

 

 

단기 4240년(서기 1907년)에 그동안 살아온 껍질을 버리고

'한놈'으로 새로 태어났어요.


'한'은 '크다, 하나다, 환하다'라는 뜻이고

'놈'은 씩씩하고 용감하게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한놈, 한놈~' 하면 뭔가 욕하는 것 같고, 억양이 좋지 않은데

신채호 선생이 중요하게 생각한 '나'를 '한놈' 앞에 붙여

'나 한놈'이라고 읽으니 뭔가 중요한 일을 해낼 것 같은

비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


 

 


 

 



하늘에서 고구려 사람의 넋과 수나라 사람 넋이

서로 싸우는 구경을 한 '나 한놈'은 을지문덕 선배를 만나

지옥에 대해 배우고, 삼한과 세 서울을 배운 후

두놈, 세놈, 네놈, 닷놈, 엿놈, 일곱째놈을 만나

신과 악마가 싸움이 일어나서 을지문덕이 간 길을 따라나섭니다.


 

 


 

 

 

싸움터로 가는 여정을 멀고도 험했어요.

일곱 명이 오던 길에 아픔벌에 떨어지고, 황금산에 붙고,

새암으로 서로 죽이기도 하고, 신선이 되겠다 달아나고,

적한테 항복해서 종이 되어... 결국 나 한놈만 남게 되었어요.


 

적진에 당도하여 적을 무찌르려는 찰나

지옥에 떨어진 '나 한놈은 순옥 사자 강감찬 장군을 만나

일곱 가지 지옥과 열두 가지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네요.


 

 

 

 

 

'나라를 지키지 못한 죄만 큰 죄라 하여 지옥에 보낸다'라는 순옥사자.

나라의 적을 가두는 지옥은 일곱 가지 지옥이 있고,

나라를 망하게 놔둔 사라이 가는 지역으로 열두 지옥이 있다.


 

일본에 외교권, 주권을 빼앗기면서 나라를 잃은 것을

가장 큰 죄라고 여기고, 그런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채호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 나 있는 거 같아요. 

 

 

정말 나라를 망하게 하고, 그런 시대에 백성들을 피를 쪽쪽

빨아먹었던 친일파들이 지옥에 떨어졌어야 하는데...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떵떵거리고, 권력을 누리고 살고 있으니....


 


 

 

지옥에서 벗어나 임 나라로 당도한 '나 한놈'

하지만, 하늘이 보얗고 해와 달이 새까맣게 변해 있네요.

'

"2천만 인간이 지은 죄로 하늘을 더럽히고

해와 달도 빛이 없게 만들었나니...

아무리 임의 힘인들 이를 어찌 하리오"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하늘이 더럽혀지고, 해와 달이 까맣게 변했다는 거죠?

그럼 '나 한놈'이 임의 나라에 일어난 이런 일을 해결하면 되겠네요.

바로 도령군에 들어가서요. ^^


'나 한놈'은 도령군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궁금한데..

소설이 딱 끊어져 버렸네요.


아마 '나 한놈'은 도령군에 들어가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의병이나 독립운동가들과 연관되어 

내용이 전개되지 않을까요?


단재 신채호 선생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제 타도를 위해, 대한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이니까요.

 



 

 

단재 신채호 소설 <꿈 하늘>을 어른과 같이 아이들도 읽을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동화시 <꿈 하늘>.

마치 판타지 모험 동화를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그러면서 우리들이 왜 일본에 벗어나야 하는데...

대한민국을 세우고, 주권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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