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가는 길 천천히 읽는 책 18
김일광 지음 / 현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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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책 18

독도 가는



 

김일광 지음


 


"독도는?"

"우리 땅!!"


독도라는 말을 하거나 떠올리면 당연히 그 뒤엔

'우리 땅'이라는 말이 따라와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에 의해

'독도는 우리 땅'라는 말을 외치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겠죠?


그럼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나요?

"우리 땅이니까 우리 땅이지!!"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동화작가 김일광이 쓴 <독도 가는 길>은

아이들이나 학부모, 현직 교사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작가는 초등학교에서 40년 넘게 선생님으로 재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울릉도, 독도를 탐방하기도 했고,

또 이들에게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노력하였어요. 



 


​독도


 독섬이라고도 하며, 동도()·서도(西)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1)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 13)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산도()로 불렸다.

2) 1432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우산과 무릉 두섬은

날씨가 맑은 날 서로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3)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울릉도를 울도군이라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석도()를 관할하도록 정하였다.

4)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이 중앙정부에 올린 보고서에

독도가 행정지명으로 처음 언급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독도 [Dokdo, 獨島] (두산백과) 

 

 


 

이처럼 우리들은 독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만 알고 있는데 <독도 가는 길>은

 <조선왕조실록>,<울릉도 사적>, 조선과 일본을 오갔던 공식 외교문서 등 역사적 기록을 탐색하고,

 독도와 울릉도를 우리 땅으로 지켜온 안용복 장군, 수토사들, 독도의용수비대 등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의 기록을 찾아내고 직접 탐방하면서 그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재구성하여

어린이들도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해줍니다.



 


 

 

 


 최초의 수토사 장한상을 비롯한 여러 수토사들과

안용복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울릉도와 독도 길을 찾아 나서기로 한 아라와 주인공.


'수토사 재현 행사'를 따라 울릉도와 독도의 주요 유적지와

박물관, 기념관 등에서 옛 선현들의 발자취를 느끼고,

무조건 자기네 땅이라고 떼쓰고, 약탈해 간 일본에 대한

뭔지 모를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수토사'는 숙종 ~ 고종 때까지 약 200년간 활동한 관리로,

2~3년에 한 번씩 울릉도와 독도에 들어가서 도둑질하러 온 왜인은 없는지

섬에는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주변 바다에는 어떤 해초와 물고기들이 자라는지 확인하고 기록하여

임금께 보고 보고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수토사는 장한상으로,

장한상은 성으로 들어온 호랑이 두 마리를 때려잡고,

한 마리는 생포하여 호랑이를 타고 다녔다고 할 만큼 힘이 세고

무예가 뛰어나 최초 수토사로 뽑혔다고 하네요. ^^


 


 


일본은 1905년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슬그머니 발표하고,

독도 어로 독점권을 일본 어부들에게 내주면서

독도 강치는 불과 7, 8년 만에 멸종 상태가 되었고,


1911년 ~ 1945년 동안 1,306 마리의 귀신고래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1977년을 마지막으로 귀신고래가 우리 동해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또, 박석창 수토사가 그린 <울릉도 도형> 지도를 가지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는 증거로 들이댄다는 사실과

우리의 '쇄환(백성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육지로 불러들이는 것)을

'공도(독도를 버렸다)정책'이라고 폄하하는 일본의 주장까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칠지만 알았지...

정작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부끄러웠고,

이렇게라도 책을 읽으면서 역사적 사실과 일본의 만행을

하나하나 알 수 있어도 좋았어요.


 

 


 

 

현재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틀린 내용을

 어린이책으로 만들어 학교에서 읽히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맞서 <독도 가는 길>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학교에서 또는 집에서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서

독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우리 땅 독도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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