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 - 삶을 가꾸는 글쓰기 천천히 읽는 책 15
이호철 지음 / 현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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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 책 15 

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이호철 지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하는 여러 가지 활동 중 글쓰기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쓰기'에 부담이 없어야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는 '글쓰기'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실제 초등학교 아이들이 쓴 글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지은이 이호철 선생님은 38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교육을 실천하고,

 그 성과물을 여러 권으로 책으로 묶어 내기도 했어요.


저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글쓰기 교육은 

글 쓰는 방법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으로 글쓰기,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

 즉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랍니다.









<아이들이 마음으로 쓴 글 이야기>는 크게 3부로 나뉘어 있어요.

1부는 마음을 다해 꼼꼼히 살펴보고 지켜본 것들을 떠올리며 쓴 글,

2부는 옳지 못한 일, 잘못된 일, 화나는 일 등 마음이 하는 말을 쓴 글,

3부는 강하게 느낀 어떤 순간들을 곱씹어 보며 되살련 쓴 글들을 모았어요.





 





설거지할 때 생긴 거품에 비치는 아름다운 무지개 색깔을 

발견하고 놀라워하며 쓴 시 <설거지>

<설거지>라는 글 한 편을 가지고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일하면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고 있어요.

그와 어울리는 다른 시도 예시로 보여 주고 있네요.


이해가 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면 더 꼼꼼히, 천천히 읽어보세요.

자연과 삶 하나하나를 깨달을 수 있고, 글쓰기를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어요.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아요.

그래서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죠!

글 한편 한편 집중해서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글이 제대로 써졌는지, 나타내려고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어떤 점이 잘 되었는지를 스스로 배울 수 있어요.

그렇게 글을 보는 눈을 키웠다면 자연스레 글쓰기를 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천천히 읽는 책'인가 봐요. ^^









식물이나 동물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관찰 일지를 작성하다 보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싱싱한 자연시를 잘 쓸 수 있어요.









말하고 싶은데 말할 곳도 없고, 답답할 때,

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글을 쓰면서 맺혀있는 마음을 풀어볼 수도 있어요.

토해 내듯 내지른 말속에 진정이 담긴 말이 되고,

결국 남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진솔한 글이 될 수 있어요.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글 보는 눈을 제대로 갖추어야 해요.

2. 글을 제대로 썼는가를 살펴보아야 해요.

3. 사실과 느낌과 생각을 붙잡아 차곡차곡 정리해 두어야 해요.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마음이 하는 말을 풀어 놓고,

오늘 하루 마음에 남은 일을 글로 쓰다 보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던 글쓰기가 점점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며, 글쓰기를 즐겨 하는 삶을 살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매일 조금씩 마음에 남은 일을,

마음이 하는 말을 써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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