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 이해와 배려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4
최설희 지음, 유설화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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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학교 마음교과서④ 이해와 배려 - 층간소음 편

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글 : 최설희 / 그림 : 유설화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기 전, 아이들이 뛴다면서 아래층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도 있고, 아래층 아저씨가 직접 올라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조금만 쿵쿵 거려도 "뛰지 마!", "뛰지 말라고~"라면서

잔소리하고, 소리 지르고 그랬는지 몰라요.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스트레스... 정말 신경을 얼마나 곤두세우고 지냈는지 몰라요.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과의 다툼, 살인까지 났다는 내용의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빌라나 아파트 같은 주택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층간소음은 큰 사회 문제 중의 하나이지요.

<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이런 층간소음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랍니다.


 

 


 

704호에 사는 준서는 뚱뚱한 겉모습 때문에 아랫집 할머니로부터

"덩치가 산 만하니까 밤낮으로 쿵쾅거린다"라는 둥 층간소음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받아요.


 


 

알고 보면 다섯 살 여동생 주하가 외모와 달리,

비글처럼 집 안에서 뛰어다니는데 말이죠.


소파에서도 뛰고, 소파에서 바닥으로 천진난만하게 뛰는 아이의 모습과

놀란 표정, 소리를 지르는 엄마의 모습이 참 익숙한 풍경인 거 같아 씁쓸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경비 아저씨께서 올라오셨네요.


 


 

 

 

그러던 어느 날 "쿵, 쿵, 쿵, 쿵"

고릴라들이 매일 올림픽이라도 여는 것처럼 요란스러운 소리가 윗집에서 들려요.


참다못한 아빠가 경비실에 항의하기 위해 인터폰을 들었다

"윗집도 사정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그만두어요.

항상 아래층에 층간소음 가해자의 입장이었다가 피해자의 입장이 되니

아래층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준서네.

층간소음 줄이기 프로젝트를 실천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참는 것도, 이해해 주는 것도 한두 번이죠.

매일매일 쿵쿵쿵 소음이 지속적으로 들려오면 아래층에서는 참기 힘들겠죠?


드디어 경비실에 항의 전화를 한 아빠.

그리고 윗집에서 내려온 큰 키의 덩치 큰 고릴라 같은 남자.

과연 준서네는 어떻게 될까요??



 


 

이해와 배려란 무엇인지, 세종대왕이나 마리아 몬테소리 등의 위인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소통을 배우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배려의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층간소음 광고 중에 윗집 아이의 이름을 알면 소음이 덜 느껴진다는 광고가 있다고 하네요.

이건 정말 맞는 거 같아요. 새로 이사 온 지금의 집에서는 

먼저 아래층에 찾아가 저희가 많이 주의를 주겠지만

혹시 우리 아이들이 뛰어서 시끄럽거나 불편하시다면 말씀해 주시라고 인사도 드리고,

집에 손님이 많이 오는 날에는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하니

서로 얼굴을 붉힐 일이 없더라고요.



 

 '이웃끼리 서로 기웃거리며 보살핀다'라는 의미의 신조어

'이웃기웃'처럼 서로 소통하면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는 생기지 않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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