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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줄넘기 숙제 ㅣ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2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단체줄넘기 숙제
글·그림 : 후쿠다 이와오 / 옮김 : 황세정
노력과 끈기, 그리고 우정을 배우는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거꾸로 오르기 숙제>에 이은 두 번째 책 <단체줄넘기 숙제> 예요.
줄넘기가 어깨에 걸려 있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아이, 무섭게 노려보는 친구의 모습.
앞표지와 뒷표지의 그림만 보고 있어도 어쩔 줄 모르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마음과 달리 잘 따라주지 않는 몸, 빙글빙글 돌아가는 줄이 여러 개로 보이는 착시현상,
단체줄넘기뿐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할 때 마음처럼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단체줄넘기 숙제>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노력과 끈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면 마침내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소타와 가장 친한 친구 노보루가 반에서 제일 힘이 센 다이치와 함께 있네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체육시간에 2주 뒤에 있을 '반 대항 단체 줄넘기 대회' 연습을 했어요.
줄 안으로 제때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죠.
어? 근데 이상해요. 언제 뛰어들어야 할지 좀처럼 알 수가 없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줄이 여러 개로 보이네요.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렸지만 재촉하는 다이치 때문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된 소타. 생각할수록 부끄럽고 화가 나요.
아빠와 단체 줄넘기 동영상도 검색해서 보고, 늦은 밤 공원에서 아빠와 단체줄넘기 연습을 해요.
아빠는 줄을 천천히 돌리며 "지금이야"라고 들어갈 신호를 보내주었어요.
아빠의 신호 덕분에 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점프를 해서 줄을 넘는 것은 성공하지 못한 소타.
아빠와의 연습 줄넘기에 자신이 생기고, 체육시간이 기다려지기까지 했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다이치가 돌리는 줄은 너무 빠르고, 재촉하는 바람에 떠밀리듯 앞으로 나갔다
오른발이 줄에 걸리고 말았어요.
그 뒤론 아무 생각도 나질 않고, 걱정하는 노보루에게
"저리 가버려!"라면서 화까지 내고 말았답니다.
이제 단체줄넘기에 성공 못한 아이는 사토시와 소타뿐!
소타는 사토시와 사토시의 누나와 함께 공원에서 줄넘기 연습을 하기로 했어요.
사토시 누나의 연습에서도 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는데, 점프에 실패하는 소타.
반면 줄에 몇 번이나 걸렸지만 곧바로 다시 도전하고, 도전하고, 도전한 사토시.
실패를 수십 번 반복했을 때, 사토시가 줄 안으로 쏘옥 들어가더니 가볍게 점프를 하네요.
사토시도 누나도 환호성을 질렀어요.
읽고 있던 아들램도, 저도 손뼉을 쳤답니다. ^^
사토시와 줄넘기 연습을 하면서도 자꾸 노보루 생각이 나는 소타.
소타는 노보루를 만나 사과하고, 노보루의 도움을 받아
단체 줄넘기를 완벽하게 성공하고 싶었어요.
친한 친구와 화해를 해서 마음이 가벼워져서 일까요?
노보루가 알려준 대로 줄을 넘으니 성공하게 되었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노력과 끈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면
마침내 성공을 이룰 수 있어요.
거기에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