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롤프의 역사 도시 여행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롤프의 역사 도시 여행 ㅣ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4
최설희 글, 이동승.한용욱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상상의 눈 04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롤프의 역사 도시 여행

글 : 최설희 / 그림 : 한용욱, 이동승

첫째 아들램이 좋아하는 『상상의 눈』지도책 시리즈.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을 보자마자 "이번에는 롤프와 누가 여행할까?" 하고 묻네요.

지금까지 롤프와 산타 할아버지, 산타마을 자연사 박물관 관장님,

롤프와 아리, 아주 등 다양한 인물들이 롤프와 지도 여행을 떠났거든요. ^^

오늘 읽은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은 우리나라 역사 속 도읍지들을 둘러보는

지도 그림책으로 각 도읍지들의 장소, 특징, 문화재 등을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산타 할아버지가 펼쳐보지 말라는 그림을 펼쳐보는 빨간 코 사슴 롤프.

모름지가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같네요.

갑자기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전우치.그림 속에 오래 갇혀 있어 

살던 집을 잊어버린 전우치는 구름을 타고 집을 찾아 떠나버리네요.

안돼~~!!! 그건 산타 할아버지 그림이란 말이야.

졸지에 전우치를 따라 나선 롤프.

이렇게 롤프와 전우치의 우리나라 역사 속 도시 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가장 먼저 도착 한 곳은 고조선의 마니산.

단군왕검은 한반도에 처음으로 고조선을 세우고,

참성단 만들고 백성들이 잘 살게 해 달라고 제사도 지냈답니다.

고구려의 도읍지 국내성은 앞으로는 압록강이 흘러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뒤로는 산맥이 둘러싸여 있어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어요.

이처럼 도읍지는 한 나라의 중심지로, 농사를 짓기 좋고 교통이 편리한 강가나

군사적인 이유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배산임수!! 뒤쪽에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강이 흐르는 곳이

도읍지로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죠. ^^

고구려 장수왕은 도읍지를 국내성에서 평양성으로 옮겼어요.

평양성은 국내성보다 평야가 많고 기름져서 농사짓기가 더 좋았을 뿐 아니라

바다와 가까워서 중국과 교류하기도 편했답니다.

지금의 평양의 모습이에요. 평양성은 북한의 문화재로 정해져서 잘 보존되어 있고,

장수왕이 평양성으로 옮긴 직 후 한동안 머물렀던 안학궁은 터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 - 웅진 - 사비. 3번 천도하죠.

한강 유역에 자리 잡은 덕분에 삼국 중 가장 먼저 번성했던 나라 백제.

하지만 5C 고구려 장수왕이 쳐들어와 지금이 공주 지역인 웅진으로 새 도읍지를 옮긴 후,

성왕 때 다시 지금의 부여 지역인 사비로 도읍지를 옮깁니다.

그래서 지금의 공주에는 무령왕릉,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등과

 부여에는 부소산성, 정림사지 석탑, 궁남지 등

백제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요.

백제와 고구려를 차례로 멸망시켜 삼국을 통일한 신라.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는 지금의 경주에 도읍지를 만들었어요.

 '서라벌' 또는 '금성'이라고 불리었죠.

신라는 약 1000년 동안 도읍지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의 경주를 가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들이 남아 있어요.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꼭 가 보았던 경주. 불국사, 첨성대, 석굴암, 포석정 등

신라시대의 다양하고 화려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견훤 후백제, 궁예의 후고구려, 신라로 나누어진 후삼국 통일한 왕건이 세운 나라 고려.

고려의 도읍지는 개경으로 지금의 북한의 개성 지역이에요.

개경은 무역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주변 나라와의 활발한 교역을 통해 상업이 발달하였어요.

지금은 공민왕릉, 만월대 터, 고려청자 등이 남아 있답니다.

고려의 두 번째 도읍지는 강화도랍니다. 몽골의 침략을 받아 도읍지를 옮긴 것이지요.

몽골 군대는 초원에서만 생활을 했기 때문에 바다를 이용해 싸움을 하면

고려에 유리할 거란 생각에서지요.

이렇듯 전쟁 중 임시로 도읍지를 옮기기도 했답니다.

태조 이성계는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세웠어요. 그리고 바로 도읍지를 한양으로 옮겼지요.

한양은 지금의 서울로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도로

나라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의 롤프와 전우치를 중심으로 한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알 수 있어요.

석상으로 변한 롤프, 의자왕 전우치와 삼천궁녀 롤프, 화랑으로 변신한 롤프,

몽골 옷을 입은 롤프, 커피를 즐기는 고종 롤프 등... 마치 수수께끼 같아요. ^^

(이런 그림을 이해하려면 역사를 조금 알아야 할 것 같죠??)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 롤프의 역사 도시 여행>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고려, 조선 등 각 시대별로

나라의 경제, 문화, 정치의 중심지인 도읍지를 살펴보면서 문화재를 함께 익힐 수 있는

지도 그림책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이라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요.

본격적인 역사 공부하기 전이나, 역사 공부를 한 후 복습용으로

읽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