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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저씨 - 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ㅣ 사각사각 그림책 2
김경희 글.그림 / 비룡소 / 2017년 1월
평점 :
사각사각 그림책 2
괜찮아 아저씨
글.그림 :: 김경희
비룡소가 제정한 첫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인 <괜찮아 아저씨>
동그란 얼굴에 머리카락이 단 열개 뿐인 초긍정 캐릭터. 괜찮아 아저씨~!!
동그란 얼굴, 동그란 코, 앙증맞은 콧수염의 괜찮아 아저씨.
표정이며 행동을 보면 어린 아이 같아요. 콧수염만 빼면 말이에요. ^^
아저씨는 아침이면 세수를 하고, 머리 모양을 만들고 이렇게 말해요.
"오, 괜찮은데?"
괜찮아 아저씨의 머리를 보자마자 웃으면서 숫자를 세기 시작한 딸램.
10개 밖에 없다면서... 막 웃네요~
딸램에게 머리카락이 10개만 있다면 어떨거 같냐고 물으니..
시무룩해지면서... 싫다고 하네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죠?? 내 머리카락이 10개뿐이라면
창피하고, 부끄러워 밖에 나가기도 싫을거 같아요.
하지만.....
낮잠자다 새들이 머리카락 한 올을 쏘옥 빼가도
초긍정 괜찮아 아저씨는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오, 괜찮은데?"
거미가 머리카락 한 올을 쏘옥~
곰이랑 시소 타다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토끼와 달리기 경주를 하다 머리카락 한 올이 쏘옥~
빠져도 언제나 외치는 한 마디..
"오, 괜찮은데?"
10개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 내는 아저씨의 10개의 머리스타일과
10부터 1까지 기본 수세기의 개념까지 익힐 수 있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책
<괜찮아 아저씨>
반짝 반짝 대머리 빡빡이가 되었다고 재미있어 하는 딸램.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꽃 왕관을 쓰면서 "오, 괜찮은데?"를 외치는 아저씨.
같은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지죠~
괜찮아 아저씨는 머리카락이 10개뿐이지만 한 올 한 올 빠질 때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머리 모양을 만들면서
괜찮다면서 행복해 하네요.
짧고 리듬감 있게 반복되는 글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의 <괜찮아 아저씨>
아저씨가 내뿜는 초긍정 에너지는를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
딱 열 가닥만 있는 아저씨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무척 유쾌하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괜찮다.’는 긍정의 힘과 위로를 줍니다. 더욱이 아이들에게 장면이 바뀔 때마다 아저씨 머리카락을 10부터 시작해 거꾸로 세어 보는 재미와 주문처럼 반복되는 “오, 괜찮은데?”는 따뜻함과 평온함마저 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