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네 박물관 - 예술사의 가장 눈부신 인상주의 그림 상상의집 지식마당 9
조현진 글, 김유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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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 지식마당 09


고양이네 박물관

예술사의 가장 눈부신 인상주의 그림


 

글 : 조현진 / 그림 : 김유진



 

'상상의 집 지식마당'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동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시리즈에요.

지난번 아이들과 아름다운 우리 그림과 우리 문화를 소개한 <고양이네 미술관>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에 이번에는 인상주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고양이네 박물관>을 읽어 보았어요.


 

<고양이네 박물관>은 빛나는 회화의 시대를 열었던 인상주의 화가와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오퀴스트 르누아르의 『줄리 마네(고양이를 안고 있는 아이)』에요.

이 작품의 주인공 줄리는

인상파 탄생에 영향을 끼친 에두아르 마네의 조카이자

인상파의 유일한 여성 화가였던 베르트 모리조의 딸이에요.


 

 

<고양이네 박물관>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중심에 있던 줄리 마네와

그녀의 고양이 미미를 통해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삶을 추적하고

프랑스 거리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 있답니다.



 


 

엄마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꼼짝도 하지 않는 줄리.

그래서 심심해 하던 고양이 미미는 황금빛 새를 쫓아 여행을 시작하게 되어요.



 

 

황금빛 새를 쫓아가던 미미는 식탁보에 걸리기도 하고,


 

 

담장을 넘어 집 밖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것들을 구경하기 시작하죠.


 

인상주이 화가 세잔과 드가.

중고등학교 시절 미술책에서 참 많이 봤던 그림과 화가네요.

미술 시험을 보기 위해 "정물화를 주로 그린 화가는 세잔,

발레하는 아이들 그림을 많이 그린 화가는 드가."

이런 식을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들과 마차로 가득한 바깥세상을 처음 구경한 미미는

'검은 괴물'있다는 말도 무시하고 파리의 거리를 구경하기 바빠요.



 

 

다리 난간에서 배로 떨어져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을 즐기기도 하고,

야외 무도회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춤도 추기도 해요.


 

변덕같은 프랑스 날씨에 갑자기 내린 비를 맞은 미미.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그림 『파리의 거리, 비 오는 날』은 그림 같지 않아 깜짝 놀랬어요.

아들램과 저는 그림 맞는가 하고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자세히 보았다니까요.

멀리서 보면 완전 사진같지 않나요?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퀴스타브 카유보트는 인상파 화가들보다 사실적인 그림을 그렸으며

사진을, 회화를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닌 하나의 예술 매체로 인정했다."


 

역시 그림을 처음 봤을 때 느껴졌던 느낌이 맞았어요. ^^


 

 

고양이 미미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기차소리에 이끌려 역 안으로 들어가요.

'거대한 검은 괴물'을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에게 휩쓸려 기차를 타게 된 미미는 아주 멀리,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 마을로 가게되어요.


 

 

여기 저기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진 미미는

따뜻한 집, 맛있는 음식, 잔소리꾼 강아지, 놀아주지 않는 줄리...가 보고 싶어 져요.


고양이 미미는 과연 줄리에게 갈 수 있을까요?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고흐, 고갱….

우리들이 가장 많이 들어 봤고, 미술책에서 가장 많이 보아왔던 그림들.

 서양 미술사를 뒤흔든 이들이 모두 인상주의 화가랍니다.


 

 

 

 

 

빛과 색채를 탐구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은,

당시 비평가와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채 어둡고 적막한 길을 걸어야 했어요.

하지만 삶과 작품의 뚜렷한 명암 대비는 사람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주었고

오늘날 예술사의 가장 눈부신 빛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합니다.

 


 

 

미술관에서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고양이네 시리즈'는

문학, 음악 등 문화.예술의 교양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는 책으로

다음편 <고양이네 도서관>, <고양이네 음악회>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봐야겠에요.


 

<고양이네 박물관>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해 어둡고 적말한 삶을 살면서도 자신의 화풍을 포기하지 않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열정, 용기, 그리고 도전 등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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