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숲 - 숲을 지킨 사람들
안영현 글, 이호석 그림 / 맹앤앵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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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킨 사람들,

춤추는


 

글 : 안영현 / 그림 : 이호석



 

2003년 터널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지율스님의 "도룡뇽 소송" 기억하시나요?

공사를 막기 위해 부산역에서 천성산까지 삼보일배를 하셨고, 237일이 넘는 단식도 감행하셨죠.

왜 그러셨을까요? 무엇을 지키고 싶으신 걸까요?


 

우리들이 자연을, 숲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 있어 소개해요.

<춤추는 숲>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책으로,

 아이들이 숲에서 놀고, 숨 쉬며 얻는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담긴 그림책이에요.


 

 

날아가던 새의 입에서 '툭' 떨어진 씨앗,

 새싹이는 싹을 틔워 숲속에서 제일 작은 어린 나무가 되었어요


 

 

숲의 큰 나무들은 새싹이에게 파란 하늘, , 햇살을 알려 주며 쑥쑥 크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어느 날 숲속으로 날카로운 기계들과 사람들이 몰려와

하루, 이틀, 사흘, 밤낮으로 무시무시한 소리가 숲속에 울려 퍼졌어요.

 두려움에 떨던 새싹이가 위를 쳐다보았을 땐

이미 아름다운 꽃도 큰 나무들도 사라지고 난 뒤였어요.


 

 

홀로 남은 새싹이는 부엉이가 우는 달빛 아래 홀로 무서움에 떨기도 하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 속에 있기도 했어요

 빗물에 떠내려 갈 뻔하기도 하고, 허리까지 내린 눈에 파묻히기도 했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고, 쑥쑥 자라서 큰 나무가 되었어요.

어릴 적 큰 나무들이 그랬던 것처럼 숲속의 어린 친구들을 보살피는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숲속으로 몰려왔어요.

큰 나무가 된 새싹이는 자신도 예전 큰 나무들처럼 사라지게 될까봐 두려웠어요.

 

과연 새싹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슨 방법으로 이 난관을 극복했을까요?


 

 

 

숲을 꼭 없애야 할까요?

숲이 있어야 숨 쉬는 공기도 맑아지고, 가족들과 그늘에서 쉬기도 좋고,

숲이 있어야 큰 비가 와도 마을이 안전할 수 있는데...

숲을 꼭 없애야 할까요?



 

 

숲과 나무가 사라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여름이 더욱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설악산에 사는 멸종 위기의 산양은 어디로 갈까요?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을... 숲을... 마음대로 훼손하고 망가뜨려도 되는 것일까요?

<춤추는 숲>은 자연과 환경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숲과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들의 미래를 보호하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숲의 친구가 되어준다면 숲은 우리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돌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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