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집 짓는 동물들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8
프랑수아즈 로랑 지음, 카퓌신 마질 그림, 이정주 옮김, 주희영 감수 / 개암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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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과학 그림책 8 :: 동물들의 집

 

뚝딱뚝딱 짓는 동물들

 


 

글 : 프랑수아즈 로랑 / 그림 : 카퓌신 마질

옮김 : 이정주 / 감수 : 주희영(대전과학고 교사)


개암나무의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시리즈는 과학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탐구·관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꾸민 과학 그림책이에요.


 

 

내가 살고 있는 집만큼 안전하고, 포근한 보금자리는 없겠죠?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집을 지어요.

천적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고, 쉽게 숨을 수 있는 곳에 보금자리를 삼고

때론 특별한 장치를 마련해 천적을 따돌리기도 하지요.


 

<뚝딱뚝딱 집 짓는 동물들>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다양한 집짓기를 알아보아요!!

 


 

 

 

땅속과 땅 위, 나무뿌리 사이사이와 텅 빈 나무줄기 속에,

높은 산꼭대기와 깊은 바닷속의 수많은 동물들이 먹고 자고, 새끼를 낳아 기르기 위해,

포식동물들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 어떤식으로 집을 짓고 살아갈까요?


 

 

 

포식 동물이 나타나면 재빨리 숨기 위해 도마뱀, 고슴고치, 박쥐, 사슴들은

늘 다니던 길 근처에 집을 마련하고, 다람쥐는 안전한 나무 구멍을 찾아 둥지를 꾸미고,

바다 새들은 바위나 절벽에 둥지를 틀고,

대서양 머핀은 굴을 1미터나 파고 알을 숨기기도 해요.



 

 

큰가시고기는 물풀을 꼼꼼히 엮어 둥지를 만들어 그 속에 알을 낳아요.

베타는 침으로 만든 공기 방울로 둥지를 짓고, 아로니와는 입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다네요.


 

물고기들은 헤엄치다 물 속 아무 곳에나 알을 낳는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같이 읽으면서 아들도, 저도 새로운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네요.


 

두더지, 민달팽이, 들쥐, 귀뚜라미, 땅강아지등은 여러 개의 방이 있는 땅굴을 파서 살아요.

방과 방 사이 길도 내고, 밖으로 나가는 길도 여러 갈래 만들어

침입자가 나타나면 후다닥 도망간다고 하네요.

또한, 여우는 굴을 파기 싫으면 종종 오소리 굴에 몰래 들어가 살기도 한다네요.


역시, 이솝우화에 나오는 꾀많은 여우 이미지가... 그냥 생긴 것이 아니었네요.



 

 

일벌들이 밀랍을 분비해서 육가형 모양 방을 만들어,

 수많은 방들을 층층히 쌓아서 벌집을 완성하는 건축가 꿀벌.


 

집 짓기 선수인 비버. 비버는 먼저 튼튼한 댐을 만드고, 댐안쪽에 집을 짓고,

침입자가 못 들어오도록 출입문은 물속에 만들어 놓아요.

비버가 작게는 20M에선 크게는 650M 어마어마한 댐을 만든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포식 동물의공격이나 각종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영리하게 집을 짓는 동물들.

한번도 배운 적은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본능으로 척척 해낸다고 합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이고도 창의적으로 집을 짓는 동물들의 본능은

 인간에게도 큰 영감을 주기도해요.

흰개미집의 원리를 적용하여 더운 지역에서 집의 냉방비를 낮추는 설계를 하거나,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육각형 모양 벌집을 본떠 집을 짓기도 합니다.

동물들의 집을 관찰하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우리 삶을 더욱 유용하게 만드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뚝딱뚝딱 집 짓는 동물들>은 간결하고 쉬운 문체와 생생한 세밀화로 동물의 생태에 관한 지식을 친근하게 전달합니다. 아울러 동물들이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인간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인지 등 한 단계 더 깊은 호기심으로 이끌어 주는 책이에요. 저학년 학생들의 탐구력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줄 수 있는 과학 입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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