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둥둥아기그림책 17
정호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둥둥아기그림책 17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그림 : 정호선



 

어릴 때부터 쌍둥이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이뻐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면 꼭 나도 쌍둥이를 낳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아이 키우는게 얼마는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경험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 생각이죠.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는 쌍둥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에요.

닮은 듯 하지만 서로 다른 모습과 개성을 보여주는 쌍둥이들.

그런 쌍둥이들을 엄마, 아빠는 똑같이 사랑한다는 내용의 책이지요.



 

 

[둥둥아기 그림책]은 0~3세 아기들이 처음 만나는 책으로

연령별 특성과 발단 단계를 고려하여 구성한 보드북시리즈에요.


보드북이라 책장이 도톰하여 아이들이 책을 넘기며 손을 베일 염려도 없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눈이나 피부를 찔릴 염려도 없어요. ^^



 

 

표지를 넘기자 토실토실한 배만 보여주고 얼굴은 쏙 가린 아기들이 나오네요.



 

 

올망졸망 귀엽게 생긴 하영이와 하진이. 일란성 쌍둥이에요.


 두 아이의 모습이 텔레비전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 나오는 '라둥이'을 연상케 하네요~

겉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하는 행동, 성격, 먹는 것 하나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라둥이처럼


하영이와 하진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얼굴 생김새,

머리 모양과 리본, 속옷 색깔이 다 달라요.

뿐만 아니라 먹는 거, 좋아하는 것의 취향도 제 각각이랍니다. ^^



 

 

아기들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소품이 '하나 또 하나'처럼 반복적인 말과 함께 등장해

아이에게 읽어주니 운율감과 말의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하영이는 숟가락으로 국수를 맛있게 먹고, 하진이는 수프를 좋아해요.

 하영이는 꼴깍꼴깍 컵을 들고 물을 마시고,

하진이는 다소곳이 읹아 빨대로 쭉쭉쪽쪽 빨아 먹네요.

크레파스 색을 고를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하영이와 하진이는 서로 취향이 달라요.

같은 모습이지만 전혀 다른 취향과 성향이네요.


 

 

그래도 엄마, 아빠는 같아도 달라도 똑같이 하영이와 하진이를 사랑해요.


형제 자매가 있는 집도 마찬가지겠죠?

간혹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 아빠가 동생만 사랑하고 이뻐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엄마 아빠는 똑같이 사랑한다고...알려주면 좋을거 같네요.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우리 막내.

책 내용까지 모조리 먹어버리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네요.

ㅎㅎㅎㅎ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는 닮은 듯 다른 모습의 두 아이지만 엄마 아빠는 똑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기그림책입니다. 보들보들 만져보고 싶은 아기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고 따뜻한 톤의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여러 패턴의 조각천을 그림에 붙여 아기들의 사랑스러움이 더욱 돋보이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