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게장은 밥도둑 꿈꾸는 작은 씨앗 23
이선주 지음, 박선희 그림 / 씨드북(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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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빌라의 사랑스러운 세 악동

태동이, 지아, 선우가 펼치는 명랑 발랄 깜찍 동화!


 

 

 

꿈꾸는 작은 씨앗 23


 

태동아 밥 먹자 1                                          

간장 게장은 밥도둑


 

글 : 이선주 / 그림 : 박선희



 

씨드북의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는

세상에서 밥을 제일 좋아하는 태동이와 함께하는 건강한 음식 동화에요.

개구쟁이 호수빌라 삼총사가 해결하는 엉뚱 발랄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우리말의 재미난 표현도 익힐 수 있게 구성된 것이에요.

'태동아 밥 먹자' 사리즈 그 첫번째 이야기로 ​<간장게장은 밥도둑>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


 

 

<간장 게장은 밥도둑>이라는 제목을 보더니 "간장게장"이 무엇이냐고 묻는 첫째.

예전에 양념게장만 먹어 본 준형. 양념게장과 비교하여 설명해 주었더니..

오랜만에 양념게장이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아들... ㅠ.ㅠ


 

 

"태동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전 밥이 제일 좋아요!"

라고 이야기 할 만큼 세상에서 밥을 제일 좋아하는 태동이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며칠 전 엄마로부터 "간장게장이 밥도둑이잖아"라는 말과 함께

그 밥도둑이 집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밥을 제일 좋아하는 태동이는 밥도둑을 집으로 들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선우와 지아와 함께 밥도둑을 물리칠 계획을 세운다. ^^

 

 

드디어 밥도둑이 오기로 한 토요일. 태동이와 선우, 지아는 미리부터

밥도둑을 물리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때, 울리는 초인종 소리 '띵똥'

지아는 쌀독을 지키고, 선우와 태동이는 있는 잽싸게 현관으로 달려가, ​

똥을 쌀 때 힘을 주는 것처럼 밥도둑 아저씨를 현관 밖으로 밀어낸다.

 

도둑을 물리치겠다는 비장한 의지가 돋보이는 아이들이 표정과 몸짓이

익살스러위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듣고 있는 딸램. 어이없는 듯한 말투로 "엄마~ 택배 아저씨 아니야?"라고 말하네요. ㅋㅋㅋ

그런 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엄마는

 "태동이가 좋아하는 반찬이 뭐지?"

"돈가스요!"

"돈가스가 반찬으로 나오면 태동이는 밥을 몇 공기나 먹지?"

"두 공기요"

"그래서 밥도둑이라고 하는 거란다" 라면서

밥도둑이라는 의미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시금치가 나오는 날은 밥이 남아 도니 시금치는 '밥경찰'이라고 말하는 지아.

우리 아이들도 깔깔깔 웃네요. ^^

 

밥도둑 간장게장의 게딱지에 밥을 비벼 아이들과 같인 먹는 태동이 엄마.

밥는걸 싫어하던 지아도 입을 크게 벌려 맛있게 먹는다. ^^​

맛있게 밥 먹는 아이들이 모습을 보니 간장게장 게딱지에 밥 비벼 먹고 싶다.

 

준형과 민지의 밥도둑은 무엇일까? 물으니

준형이는 미역국과 양념게장, 민지는 메추리알 장조림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ㅋㅋㅋ

오늘 저녁에 우리 아이들 밥도둑 반찬 만들어주어야 겠어요. ^^


 

 

<간장게장은 밥도둑>은 어른들이 무심코 흘린 말, 아무 것도 아닌 일도 우리 아이들에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박한 슬픔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아이의 시선에서 함께 공감하며 즐겁게 읽어 나갈 수 있는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아직 낯설 수 있는 우리 말 표현까지도 제대로 알려 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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