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물고기
문종훈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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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고기 앞에 더 더 더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났다!
작은 물고기의 고래 배 속 탈출기


           

 

<작은 물고기>는 서로를 잡아먹기 위해 아옹다옹하던 물고기들이
힘을 모아 대왕고래 배 속에서 탈출하는 내용의 그림책이에요.
과연 작은 물고기들은 어떻게 탈출했을까요?

 

 

알록달록 산호초 사이에 숨어 있는 물고기들.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산호초 숲에서 헤엄쳐 나온다.

 

그런데 그때,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나 “너를 잡아먹겠다, 아~!”라고 하며 입을 벌린다.
위기의 순간, 더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나 더 큰 입을 벌린다.
뒤이어 더 더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나고…….

물고기들의 그림 보이시나요?
가장 작은 물고기는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일반적인 물고기인데
 더 입 큰 물고기, 더 더 입 큰 물고기의 모습은 특이하지 않나요?
실제 바닷속에 있을 듯 없을 듯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네요.


 

이윽고 이들 앞에 어마어마하게 큰 입을 가진 대왕고래가 나타나,
작은 물고기와 입 큰 물고기들을 몽땅 삼켜 버린다.

옆으로 길게 펼쳐지면서 커다란 대왕 고래 배 속이 보인다.
요런 식을 그림책은 아이들이 재미있어하죠~^^

 

바로 재미있어 보였던지 오빠 옆으로 슬그머니 와서 보기 시작한 민지.
참~~ 처음부터 같이 보자고 할 땐 반응도 없더니.. ㅋㅋㅋ

 

대왕 고래 배 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깨물기/간지럼 피우기/두드리기 등...
제 각각 열심히 노력하는 물고기들.
하지만.. 결과는 실패~~

혼자서 대왕 고래 배 속을 찬찬히 살피다, 좋은 생각이 떠오른 작은 물고기.



                       

그리고 다른 물고기들과 힘을 합쳐 대왕 고래 똥구멍 속으로 !! 빠져 나온다. ^^

밖으로 나온 작은 물고기 덕분에 대왕 고래 배 속을 모두 빠져 나온 입 큰 물고기들.
그 후, 산호마을 물고기들은 서로 사이좋게, 평화롭게 잘 지낸다.



물고기들이 고래 배 속에 갇힌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 잡아먹으려고
싸우기만 했다면 탈출은 가능했을까요?

혼자 할 때는 불가능했지만 여럿이 함께 하는 가능했던 탈출!
과연 어떻게 빠져나왔을까요?? 

 

재미있어 보였던지 어느새 책을 가져가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넘기면서 그림을 보는 딸램 *^^*

 

 

<작은 물고기>는 물고기들의 귀여운 색채감과 기묘한 모양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지 구석에 숨어 있는 다음에 등장할 물고기를 찾아보는 것도 커다란 재미입니다.


<작은 물고기>는 단순히 시각적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닙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 다투는 것보다는

협동하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자연스레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덩치가 작거나 힘이 약해도 남을 도울 수 있고,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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