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는 호랑이
파비 산티아고 글.그림, 장미란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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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호랑이 맥스의
반짝반짝 빛나는 꿈과 우정 이야기


            

 
 

"엄마~ 호랑이가 왜그래??"
책을 보자마자 호랑이가 발레복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더니 이상하다면서 웃는 아이들~


 

 

유치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발레를 시작한 둘째~~
민지처럼 예쁜 옷을 입고 친구들이 발레를 하고 있다고 하니..
노란색 발레복을 입은 아이가 자기란다. ^^

책 속의 예쁜 모습의 주인공만 있으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 둘째~


 

<발레 하는 호랑이>의 주인공 맥스는 평범한 호랑이가 아니다.
꿈이 있는 호랑이이다. 
그 꿈은 발레 무용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아하게 다리를 쭈욱 벌리고 한 발로 서서 빙그르르 돌기도 하며

열심히 춤을 연습하는 맥스.
바란스, 피루엣, 그랑 쥬떼, 플리에, 빠드샤 등 여러 발레 동작을 연습한다.


유치원에서 이렇게 발레 배웠냐고 물어보니..
부끄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는 민지...그러면서..
"근데 호랑이가 이러고 있으니까 이상해~~"

 

 

발레를 배우고 싶어 발레 학교에 갔지만 호랑이는 출입금지!!
맥스에게 맞는 발레 슈즈, 튀튀도 없어서 구경만 한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맥스는 우아하게 춤을 추면서
온 파리 시내를 돌아다닌다.


하지만 사람들은 춤을 추는 호랑이가 나타나면 무섭고

겁난 표정을 지으며 피하거니 도망가기 바쁘다.
아무도 호랑이가 춤추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다.

 

단 한 사람, 셀레스트만 빼고.
반짝반짝이는 무대에서 발레를 하는 끔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포기하려는 순간
꼬마 발레리나 셀레스트가 무대에서 맥스가 춤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셀레스트는 맥스에게 맞는 발레 슈즈와 큼지막한 튀튀도 구해 주고,
무대에 오르는 걸 걱정하는 맥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의 말을 속삭여 주기도 한다.

드디어 맥스가 바라던 대로 반짝반짝이는 무대로 멋지게 등장!!!
하지만

 
 
 

 

발레 공연 무대에 호랑이가 나타나자 관객들과 음악 연주자들은

무서워서 줄행랑을 치고 관객은 아무도 없다.
실망한 맥스에게 둘만이라도 신나게 춤을 추자고 하는 셀레스트!!

둘은 피루엣도 하고 를리에도 하면서 멋지게 춤을 추고 공연을 마무리한다.


그 순간 환호성과 '휘익' 휘파람 소리와 '와아아' 함성도 들려왔다.
달아다던 관객들이 어느새 돌아와 맥스와 셀레스트의 공연을 지켜 보았던 것이다.

마침내 맥스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맥스에게 같이 춤을 출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다.

마지막 문장을 읽고나니 갑자기 민지가 뾰루뚱하면서...
"나~ 노란색 발레복 입은 얘 안 할거야~" 그런다..
"왜" 라고 물으니
"호랑이랑 친구가 됐잖아~

난 호랑이랑 친구하기 싫어~ 무서워~ "

그런다. ㅎㅎㅎ

 

 

호랑이가 왜 춤을 춰? 

호랑이가 춤추는 거 이상해!
호랑이랑 친구 안 할거야~ 무서워!!

 

우리 아이들이 반응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호랑이의 겉모습만 보고 한계를 정해 버린다. 편견인 것이다.  
호랑이의 꿈 따위에는 관심을 갖기 않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루는
<발레하는 호랑이>를 보면서 이제 막 꿈을 꾸기 시작한 어린이들이
누구보다 특별한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발레하는 호랑이>는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노력해 마침내 꿈을 이루는 호랑이와
그 옆에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셀레스트를 보며, 어린이들이 '편견'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마음으로 느끼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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