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따라쟁이 나의 학급문고 11
김영주 지음, 이경은 그림 / 재미마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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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짬뽕, 탕수육”의 작가 김영주의 신작 학급문고

 


 


 

나의 학급문고 - 11
본 대로 따라쟁이

[나의 학급문고]는 재미마주가 만드는,
글을 척척 잘 읽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필독서로
아이들 스스로가 같은 학급의 불우한 친구를
알게 되고 공감하며 사랑을 나누게 되는 ‘내짝꿍 최영대’
지혜와 슬기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 나가며
어린 유년기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는 아이의 이야기인
‘짜장 짬뽕 탕수육’으로 잘 알려져 있죠.

<짜장 짬뽕 탕수육>을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어
<본 대로 따라쟁이> 책도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같이 책을 보며 어린이들의 관찰자이자
마음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친구 같은 역할을 하는
현재 한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 작가 김영주!!

이 학교 학생들은 참 좋을거 같아요.
교장선생님께서 교장실을 이야기방으로 만들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


 

책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초등학교에 보면 본 대로, 들으면 들은 대로 따라 하는 따라쟁이가 있었다.
선생님이 마침 오늘 숙제는 집에 가서

겪은 일을 본 대로 들은 대로 잘 알아오라는 것이었으니
이건 따라쟁이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따라쟁이는 ‘본 숙제, 들은 숙제’를 되뇌이며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이 싸우는 걸 보게 되고
여기에서 ‘메롱! 쌤통이다. 메메롱 쌤통이셔’를 따라한다.

 

 손전화 가게의 '안 들린다 안보인다'
학원에 가서는 ‘당근이죠’란 한 아이의 대답을 따라하는 따라쟁이.


 

  

시장에서 장사꾼들의
'뻥 뻥튀기 뻥이요!' , '골라 골라 열 장에 천 원'을,
또 집에 와서는 TV 속 만화영화의 대사인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심판한다. 로봇 태권 동자 우우우우~'
본 대로 들은 대로 자면서도, 계속 따라하게 된다.

 

다음 날, 학교에서도 가서도
어제 본 대로, 들은 대로 계속 말을 중얼거리며 따라하던 따라쟁이.
마침 선생님께서 교실로 들어오면서
문 앞의 대결레 자루에 걸려 넘어지는데....

과연 어떤 해프닝이 벌어질까?
읽고 나면 한 편의 개그 프로그램을 본 것처럼
배꼽잡게 만드는 재미마주의 <본 대로 따라쟁이>


 

책을 읽고 난 후 할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감상문 쓰기, 절친 카드 만들기
세 가지 독후 활동지가 함께 들어있는
재미마주의 <본대로 따라쟁이>

읽기 독립을 시작한 예비 초등생이나
초등 전학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재미마주의 [나의 학급문고]는 억지 교훈과 기획된 의도의 문학적 꾸밈만 있고

실재 삶은 없는 그런 아동문학이 아닌 아이들 속에서 함께 생활하고 아이들을 거울 삼아

그 순수함과 발랄함과 정직함에 기대어 사는 우리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 [나의 학급문고] 속에는 ‘스마트’한 어린이들의 꾸며지지 않은 진지하고 명랑하며

기발하기도 한 삶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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