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알 수 있다면 - 불완전한 사람들의 완벽한 사랑
강원상 지음 / 지금이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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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사람들의 완벽한 사랑

사랑을 알 수 있다면



 

강원상 지음



 

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사랑에 관한 짧은 글귀,

소소한 이야기를 써 놓은 가벼운 에세이일 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받고 첫 장을 펼치고 나서야

'사랑'에 대해 심리학, 정신분석학, 문학, 과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 놓은 인문 에세이라는 걸 알았다.


 

""

'사랑은 무엇인가'에서 시작한 애틋한 고민부터

'사랑을 지속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바람까지,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진정성 있게 고찰한 발자취이다.

- 저자의 글 中-

""

애 딸린 아줌마에게 사랑?

만남과 끌림, 사랑을 하기 위한 준비, 질투와 집착?

지금 나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저걸 실천하면..... 안되는 거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심드렁하게 읽었고,

책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읽을수록 재미지다.


 

사랑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나 행동들을

심리적, 과학적으로 분석해 놓은 것도,

그와 관련하여 시행된 각종 실험과 설문조사

(이런 실험과 설문조사도 있구나라는 신기함은 덤) 결과를 보는 것도,

알듯말들 고전에서 다루는 사랑에 대한 정의와

친숙한 영화 타이타닉, 드라마 도깨비,

현실부부 이효리 이상순 에피소드 등을

통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까지.....

 

읽을수록 빠져든다.


 

이렇게 <사랑을 알 수 있다면>을 읽으며 

'사랑'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의 사랑이 달라져야 할 텐데...

반드시 그래야 하는데...

 

****


"사랑은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p6)


 

"평소에 자주 웃어본 적 없는 사람은

수십 장의 사진을 찍어도

어색한 미소만 지어내기 마련이다.

이처럼 스스로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상대 또한 행복하게 할 수 없다.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나부터 양손에 따뜻한 행복을 담아봤어야 한다."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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