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한 것 같은데
당시에는 머릿속이 하얘져 아무 생각이 안 떠올라 그냥 지나쳤다
집에 와서 곱씹어 보다 '이렇게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하면서 이런저런 혼잣말을 하는 나의 모습과 어찌나 유사한지......
'딱 나 같은 사람이네~'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책이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내 모습에 신경 쓰는 것보다
그냥 나 자신, 내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
굳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내 감정을 소모하게 하는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음을 하나씩 알아간다고 할까?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소심한 사람이라 타인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계속 신경 쓰지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