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주인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5
다카시나 마사노부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고향옥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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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2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권장

 

안녕, 우주인



다카시나 마사노부 글 / 아라이 료지 그림




<안녕, 우주인> ???

제목을 보면서 맨 처음 든 생각은.....

 

ET처럼 우주에서 지구로 온 외계인 이야기인가?

아님 반대로 지구에서 외계로 가게 된 지구인 이야기인가?

 

공상 과학 동화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전혀~~~~!!!!

 

반전이 있는 동화책이라고 해야겠다!






 


 

류토가 왜 자기를 우주인이라고 소개했을까?

왜 자꾸 우주인라고 우길까?를

류토의 입장과 마음을 생각하니

같은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의 입장이 되어

가슴이 시리고...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는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면서

우리 주변에 요코와 만주 같은 아이들이....

그런 어른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넘쳤으면 하고...생각했다. 

 



 



항상 학습 만화책을 보는 9살 아들.

학습만화를 넘어 저학년 문고나 중학년 문고 등

줄글로 이뤄진 동화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달았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이 있다.



그래서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2로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권장하는

<안녕, 우주인>을 아들이 스스로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내가 먼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바로 반응이 오는 아들~

(걸려들었어~~~ )


 

내가 읽고 있던 책을 뺏어가더니

먼저 읽겠단다. ㅋㅋㅋㅋ




 

 


연필이 살아 있는 것처럼 단숨에 글쓰기를 해 버리는 요코,

글쓰기는 연습이 필요하지만 공벌레나 지렁이, 개구리 같은 것을

아무렇지 않게 잘 만지고, 동물 흉내를 잘 내는 만주.


호기심 많은 요코와 만주 앞에 전학생이 나타났어요. ^^


 

 

 



이름은 '호시노 류토'

자신을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 제 3행성에서 온 우주인이라네요.


우주에 대한 갖가지 지식을 늘어놓는 류토의 특이한 말과 행동에

 다른 반 친구들은 점점 전학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요.

하지만 류토의 "내 친구로 어울리는 지구인"이라는 한마디에

요코와 만주는 무작정 전학생과 친구가 되기로 해요.




 



류토의 집에 놀러도 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류토가 왜 날마다 꼬마 신사복 차림으로 학교에 오는지,

자신을 왜 우주인이라고 우기는지....

짐작하지만 그 내용을 절대 말하지 않는 요코와 만주.


오히려 류토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심히 관찰하며

류코가 소외되지 않게 챙기기도 하고,

점심 도시락을 나누어 먹기도 한답니다.



******



류토가 본인의 아픈 마음을 숨기기 위해

우주인이라고 우기지 않고,

 '안녕(Good bye)! 우주인'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요코와 만주의 모습이 참 사랑스러워요.



<안녕, 우주인>은

"소외되고 상처받은 존재를 향한

공감과 경청, 배려와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아이들만의 상상력과

순수함을 통해 전달하는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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