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9살, 7살, 3살의 아이들에게 오늘도 나는
욱하면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어
아이들에게 소리를 질렀고,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면서는 어금니 깨물어 가며 폭풍 잔소리를 해댔다.

분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을 읽으면서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최고로 신경 쓰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게 마음을 읽어주고, 칭찬해 주리라~ 다짐했으면서 말이다.

 

     
 

오늘의 나를 반성하고 보니 자녀 교육서의 밀리언 셀러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를 읽고
인젠리의 '아이 마음부터 읽는 교육법'을 실천하고 따른 엄마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학습 편>은
자녀 교육서의 밀리언 셀러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를 읽은 엄마들이 보낸
22만 통의 상담 이메일에 일일이 답변을 해주면서 조언을 해준 내용을 담은

 인젠리 작가의 신작이다.

이메일을 통한 중국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여러 어려움에 대한 고민 내용을 읽으며
어쩜 이리 '우리'와 똑같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인젠리 작가가 어떤 조언을 해 주었을지 나도 모르게 꼼꼼하게 읽게 되더라고요. ^^

"지나친 사랑보다는 적당한 사랑을.....
적당한 사랑의 본질은 자유, 관용, 칭찬이지만 지

나친 사랑의 본질은 통제, 독단, 비판이에요."
.
.
진정한 자유는 방임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성장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자녀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경험할 수 있는 권리,

 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p 90-91)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에서는
화목한 가정의 학습법, 식사예절부터 생활습관, 성교육, 경제교육까지 
세 아이글 키우며 제가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는 내용들이 실려 있어 정말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특히 첫째, 둘째와는 다른 막내의 '기저귀 떼기' 때문에 요즘 고민이었거든요.
소변이 마려우면 "엄마~ 쉬!"하면서 달려오는데....
대변을 볼 때는 꼭 기저귀를 다시 채워달라고 해요.
그래서 3일 동안 억지로 유아 변기에 앉혀 대변 보기를 시도해 보았지만.... 
그 결과 변비로 한 달 넘게 고생했어요.
그런 다음 대변볼 때 그냥 기저귀를 채웁니다.

그래서 이래도 되는지, 기저귀를 영영 못 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엄마의 상담 내용이
딱!!!!!

과연 인젠리의 처방은?
"배변 훈련하지 마라.
먹고 마시고 싸고 자는 것은 대자연이 완벽하게 설계한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 기능이다.
이들 기능은 사용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작동된다." (p 88)

"먹고 마시고 싸고 자는 일은
정교한 관리 혹은 표준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우리 몸에는 강력한 건강 조절 기능이 있다.
아이의 건강을 자동적으로 지켜 주는 최고의 영양제는 기분 좋은 감정이다." (p 116)


언젠가 자동으로 알아서 하게 될 일을 미리 걱정하면서

아이를 억지로 변기에 앉혀 극도의 스트레스 주지 말아야겠다. 
할 때 되면 하겠지~~ ㅋㅋㅋㅋ

지금까지 읽는 자녀 교육서들은 읽고 나면

나도 실천할 수 있을까?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인젠리의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학습 편>은 전혀 그런 부담이 없다.
읽고 나면 뭔가 편해진 느낌이 들면서
어른들의 기준으로 아이에게 괜한 스트레스를 주면서

아이를 닦달하지 않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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