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게>는 순전히 제목을 보고 선택한 책이다.이제 곧(내후년이면 ㅠ.ㅠ) '마흔'이라는 나이에 가까워지기에......'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막연한 두려움과 '마흔'이라고 하면 괜히 나이 먹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단어이기에......
다가올 마흔을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읽고자 한 것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150만 부나 팔렸다는 <미움받을 용기>를 아직 읽어 보지 못했으니기시미 이치로의 신작이라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마흔에게>라는 책 제목만 보고'마흔'이라는 나이대가 주는 두려움과 나이 듦(?)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쓸쓸하거나 우울하지 않게 마흔이라는 나이대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는 내 마음대로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무조건 포기하고 의기소침하게 살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몇 장을 읽고 '나이 듦'은 아직 나에게는 뭔 미래의 일이라 치부하여
책을 끝까지 읽지 않고 덮을 수도 있었지만굳이 책 제목을 <마흔에게>라고 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에 끝까지 읽었다.
이 말이 심리학자 아들러가, 아들러 심리학의 일인자 기시미 이치로가 <마흔에게>에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내 나이가 서른이든, 마흔이다, 쉰이든......예전에는 이러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네...라는 '생산성'에 초점을 둔 가치관을 떠나보내고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생활하라는 것 말이다.그게 바로 나이 드는 용기, 늙어가는 용기인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의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