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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 제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전혜정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9월
평점 :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전혜정 장편소설
우리 시대 대표 소셜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제정된 '혼불문학상'
2018년 제8회 혼불문학상으로 전혜정 장편소설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이 선정되었답니다.
지난 7년에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재집권하게 된 리아민 대통령.
리아민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소설가 박상호에게 전기 집필을 의뢰합니다.
'펜의 떨림'을 느끼면서 쓴 첫 소설로 단번에 성공을 거둔 박상호는
그 후 많은 책을 출간하지만 이렇다 할 빛을 보지 못하고 있어요.
그는 리아민의 전기를 집필하면서 다시 한 번 '펜의 떨림'을 느끼고 재기에 성공하고 싶지만
전기를 집필하기 위해 리아민과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영부인의 과거를 알면 알수록 혼란에 빠지게 된답니다.

뭔가 위대하면서도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자신만이 가능한 업적을 내세워 전 국민이 알게 하고 싶은 리아민,
명성과 재기, 부와 권력 VS 작가의 자존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박상호,
특종을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열혈 기자 정율리 등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인간의 욕망과 이중성을 소설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요.
제목은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이지만
'다른 삶'은 리아민뿐 아니라 인간 누구나에게 있는
보편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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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
첫 문장을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도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